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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스, 도시 전역을 예술로 물들이다…첫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Legendary Lagos’ 개최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12.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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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 가 토페레 이세!", "왕의 통치가 우리 손으로 하는 일에 축복을 가져다주기를" 이 문구에는 조상들의 기도와 꿈이 담겨 있다고 말하는 오사 세븐(Osa Seven) [사진=Osa Seven Instagram]

 

나이지리아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도시 전역을 활용한 최초의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전설적인 라고스: 꿈의 도시(Legendary Lagos: City of Dreams)”가 열리며 도시의 거리가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이번 축제는 벽화와 그래피티 등 공공미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총 12명의 예술가가 참여했으며, 이 중 나이지리아 출신 아티스트 9명과 해외 작가 3명이 도시 곳곳의 벽과 건물 외벽에 대형 작품을 선보였다. 이들은 라고스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사회적 다양성, 단결과 희망 등의 메시지를 담아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오사 세븐(Osa Seven)은 “예술은 더 이상 갤러리나 미술관에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공공미술을 통해 모든 사람이 창의성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작가인 안드레이 아드노(Andrey Adno)는 자신의 벽화 “라고스의 속도(The Pace of Lagos)”를 통해 라고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표현했고, 현지 작가 홍콩 자물쇠(HK Locks)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뒤섞인 도시의 특성을 작품에 담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라고스를 열린 공공미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도시의 활기와 시민들의 일상을 시각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주최 측은 이 행사가 라고스의 문화적 잠재력과 젊은 창작자들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라고스를 단순한 경제 중심지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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