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 김영배 국회의원이다. 성북구청장을 지낸 뒤 국회에 입성한 그는 지방행정과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정치인으로 평가받으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의 부상이 단순한 정치적 관심이 아니라 오랜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원의 정치적 이력은 지방행정에서 시작됐다. 그는 성북구청장을 역임하며 생활 밀착형 행정과 지역 기반 정책을 추진해 주민 체감도가 높은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복지와 생활 인프라, 지역 공동체 정책 등을 중심으로 한 구정 운영은 성북구의 행정 모델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강점으로 ‘현장 행정 경험’을 꼽는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장 시절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중심으로 행정을 운영하며 지방정부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주민 참여형 정책과 생활권 중심 행정은 성북구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의 행정 경험은 이후 중앙정치에서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도시 정책과 지역 균형 발전, 지방자치 관련 입법 활동에 참여하며 정책 역량을 확장해 왔다.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정책과 지역 문제를 입법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그의 정치 활동의 특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이력을 두고 “행정과 입법을 모두 경험한 보기 드문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방자치단체장 경험을 통해 도시 운영을 직접 경험했고 국회에서는 정책과 제도를 설계하는 입법 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의 도시 구조와 생활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 왔다. 그는 서울이 겪고 있는 교통과 주거, 생활 인프라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권 중심 도시 구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서울시장 출마와 함께 제시된 도시 정책 구상으로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서울을 ‘시간 격차가 줄어드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결합한 생활권 중심 도시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출퇴근과 이동 시간,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 등 도시 생활의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대중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연계한 도시 구조 개편, 생활권 중심의 지역 발전 전략 등을 통해 서울의 균형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혀왔다. 이러한 정책 구상은 구청장 시절 축적된 도시 행정 경험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또 다른 특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정치 스타일을 꼽는다. 강한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정책과 행정 경험을 강조하는 실무형 정치인 이미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치 스타일은 최근 정치권에서 강조되는 정책 경쟁 중심 정치와도 일정 부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김영배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한 명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성북구청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책 활동을 모두 갖춘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 행정을 맡을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물론 실제 서울시장 선거 구도는 정당 전략과 정치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행정과 입법 경험을 동시에 갖춘 정책형 정치인이라는 점은 김영배 의원이 서울 정치에서 주목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결국 앞으로의 관건은 하나다. 성북구에서 축적된 행정 경험과 국회에서 쌓아온 정책 역량이 서울 전체라는 거대한 도시 행정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여부이다. 정치권이 그의 행보를 주목하는 이유도 바로 그 가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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