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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미국 의회 대표단과 만나 중동 정세와 한미 협력 및 한반도 문제 폭넓게 논의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6.04.0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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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미 하원의원단과 접견 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31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미 베라 하원 동아태소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을 접견하고, 최근 중동 전쟁과 그 파급효과, 한미동맹, 한반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접견에서 양측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글로벌 경제와 에너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에너지 시장과 국제 경제의 조속한 안정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국내 경제와 국민 생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대응 과정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은 대통령의 인식에 공감을 표하며, 한미 협력 강화를 위해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미동맹이 안보를 넘어 경제, 전략산업, 첨단기술 분야까지 확대된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한 점을 평가했다. 이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간 구체적 협력을 진전시켜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통과된 대미투자특별법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한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체류 보장이 중요하다며, 관련 제도 개선과 입법적 지원을 요청했다.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에 대한 관심과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대표단은 과거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안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단·축소·폐기’의 3단계 접근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미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표단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정상 간 합의 사항의 이행과 협력 강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라이언 징키, 마크 포칸, 메리 스캔론, 질 토쿠다, 팻 해리건 등 공화·민주 양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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