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에너지, 지열을 이용한 주택 에너지 솔루션의 혁신적 변화
지구 온난화로 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래밍햄(Framingham)의 에릭 모찬 케이프 코드 스타일 주택(Eric Mauchan’s Cape Cod-style house)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주목받고 있다.
에릭 모찬은 매사추세츠주 프래밍햄에 있는 케이프 코드 스타일의 집에 살고 있고 5개의 에어컨으로 냉방을 하며 여름에는 2,600제곱피트(2,006 제곱미터) 규모의 집에 약 200달러(약 28만 원) 정도의 전기 요금이 나온다. 겨울철에 내부 온도를 화씨 65도(섭씨 18도)로 설정하더라도 천연가스 난방비가 한 달에 약 300달러(약 43만 원)가 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고에너지 비용 절감 대안으로 에릭 모찬의 주택을 포함한 37개 주택과 사업체가 고효율 공동 지열 네트워크 기후 솔루션 사업에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주택은 평균 20%의 전기 요금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NN의 레이첼 라미레즈(Rachel Ramirez)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여름에 필요한 중앙 에어컨이 존재하지 않는다. 보통 미국의 일반적 주택은 에어컨에 의한 냉방과 전기에 의한 난방 등으로 많은 에너지 비용을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프코드 스타일 주택은 이러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대다수의 미국 주에서는 난방과 냉방의 에너지로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화석 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에너지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일부 에너지 회사는 지하의 열을 이용한 무한한 열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그러나 지열을 설치하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
냉방과 난방에서 가스 대신 네트워크 지열 난방으로 전환하면 에너지 비용이 15~20% 절감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탄소 오염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지열 난방에 유틸리티 회사인 에버소스(Eversource)가 프레이밍햄에 지열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참여 주택 소유자에게 무료 개조를 제공하고 있다.
에버소스는 프로젝트 진행 후 프래밍햄에 37개 주택과 공공기관인 소방서를 포함해 공유 지열 루프를 연결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해 최초의 공유 지열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러한 시도는 기후 위기 시대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열이 에너지로 가능한 이유는 외부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외부 온도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만, 지하 온도는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다.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하 온도는 겨울에 더 따뜻하고 여름에는 더 시원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온도변화의 차별화는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
에버소스에서 이용한 지열 시스템은 지하 약 600피트 깊이에 88개의 시추공을 뚫고 수평 및 수직 지하 파이프로 구성된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열을 에너지로 이용하기 위해 물과 부동액을 혼합하여 파이프를 통해 흘러내리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겨울에는 파이프에 있는 액체가 지하의 상대적 열에 의해 따뜻해진 다음, 집에 설치된 히트 펌프 장치로 운반되고 히트 펌프는 온기를 집중시키고 집의 덕트를 통해 펌핑하여 난방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냉방은 난방의 시스템과 반대로 작동된다.
에버소스의 청정 기술 부사장인 니키 브루노는 “지열 시스템이 에너지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기 비용은 대중화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릭 모찬 케이프코드 스타일 주택(Eric Mauchan’s Cape Cod-style house) 네트워크 지열 시스템의 성공은 효율성에 달려 있다. 코넬 대학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교수 제프 테스터는 CNN에 "에버소스와 같은 유틸리티로부터 더 많은 데이터를 얻을수록 우리는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고, 더 많은 지열을 배치하는 것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
농지 전수조사에 커진 불안…정부 “투기와 농촌의 현실 구분하겠다”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 -
경기도,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에 ‘AI 자립비서’ 도입…안전·건강·일상생활 지원
▲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 -
우주에서 포착한 사우디 사막…모래언덕이 그려낸 ‘지구의 예술’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능선이 굽이치고, 능선을 따라 생긴 그림자가 대지 위에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 -
사라지는 로힝야족의 마을, 폭력 피해 떠났지만 돌아갈 땅마저 잃는다
▲ UNHCR이 2026년 6월 공개한 콕스바자르 난민촌 항공사진 [사진=UNHCR] 미얀마에서 수십 년간 박해와 강제이주를 겪어온 로힝야족이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살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면서 향후 귀환할 수 있는 삶의 기반 ...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