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14일 71번째 생일을 맞았다. 교황의 생일은 1955년 9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의 생년월일에 따른 것이다.
News Vaticano는 이날 X를 통해 레오 14세 교황의 생일을 알리며 교황의 삶과 가톨릭교회에 대한 봉사에 감사를 전했다. 게시물에는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와 함께 교황이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News Vaticano는 “오늘, 9월 14일, 교황 레온 14세께서 71세 생일을 맞이하십니다”라고 전하며 교황의 생일을 공식적으로 기념했다.
이어 “우리는 그의 삶과 교회에 대한 봉사를 위하여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주님께서 베드로의 후계자로서의 사명에서 그를 지탱하시고 강건하게 하시며, 성모 마리아께서 항상 그를 지켜주시도록 간청한다”고 밝혔다.
게시물은 마지막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 거룩하신 아버지”라고 전하며 교황을 위한 기도와 애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오 14세 교황은 2025년 5월 8일 콘클라베에서 제267대 로마 주교로 선출됐다. 미국 출신인 그는 아우구스티노회 수도자로 오랜 기간 페루에서 선교와 사목 활동을 했으며, 교황청 주교부 장관을 거쳐 교황으로 선출됐다. 바티칸 뉴스는 그를 아우구스티노회 출신으로는 최초의 교황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아메리카 대륙 출신의 두 번째 교황으로 소개하고 있다.
올해 생일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은 교회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평화와 연대, 공동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도 세계의 갈등과 폭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촉구하는 한편, 교회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인류와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특히 레오 14세 교황은 자신의 수도회적 배경과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교회의 보편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강조해 왔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그는 1978년 9월 2일 아우구스티노회에서 첫 서원을 했으며, 2025년 교황으로 선출된 뒤에도 자신을 “성 아우구스티노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70번째 생일에는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열린 ‘21세기 순교자와 신앙의 증인 기념’ 행사에 참석한 뒤 추기경들과 다른 기독교 지도자들이 마련한 간단한 축하 자리에서 생일 케이크를 받기도 했다.
올해 71번째 생일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에게 보내진 News Vaticano의 메시지는 개인적인 생일 축하를 넘어 교황의 사목적 역할과 교회를 위한 봉사에 대한 감사와 기도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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