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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그린수소 국제 협력 확대…3.3MW 수전해 실증성과 공유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9.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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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제주에서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이 확대된다.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전환 방향을 논의하고, 제주 행원 3.3MW 수전해 실증사업의 구축·운영 경험과 성과를 공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가 주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독일·덴마크·태국 등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9개국 106개 기관·기업·대학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에서는 ‘기후경제수도 제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를 주제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혁신과 그린수소 협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시대의 전력시장 혁신, 그린수소 생산 및 시스템 통합, 생산·저장·활용·안전 분야의 기술혁신, 청정수소 수요시장 확대와 지역 기반 그린수소 실증사례 등을 다룬다.


전시회와 현장 방문, 포럼 및 세미나 등도 함께 진행돼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연구기관 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해 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250kW급 수전해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 구좌읍 행원에 3.3MW 규모의 수전해 단지를 구축·운영했다.


특히 행원 3.3MW 수전해 단지는 2024년 9월부터 하루 약 200kg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수소는 도내 수소버스 17대와 수소 승용차 등에 공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실제 수소차량에 공급하는 실증사례라는 점에서 제주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의 주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50~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와 수전해 기술을 연계한 대규모 실증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청정수소는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탄소 저감을 위한 기초원료이자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청정에너지원으로 향후 도래할 탈탄소사회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이를 수소차 등에 연계·활용하며 청정수소 생태계 구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전해 실증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포럼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에서 ‘수전해 기술성과 공유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행원 3.3MW 수전해 단지의 구축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관련 기업 및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수전해 기술개발과 대규모 실증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축적된 수전해 실증 경험을 국내외에 공유하는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연계한 지역 에너지전환 모델을 점검하고, 향후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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