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충남 예산종합운동장 등 15개 경기장에서 「제8회 소방청장배 전국소방체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국소방체전은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을 증진하고 재난 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스포츠를 통해 전국 소방공무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19년 대구광역시에서 처음 열린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소방청과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선수단 등 3,000여 명이 참가한다. 축구와 야구, 농구, 족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에서 조별 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4시 예산종합운동장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다. 전통무용과 트론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각 시도 대표 선수단이 입장하며, 융합 국악과 트로트, 대중가요 등이 어우러진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16일과 17일에는 15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이어진다. 예산상설시장에서는 선수단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연도 열려 체육행사와 지역축제가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회와 지역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선수단과 운영진이 대회 기간 예산군 주요 관광명소 3곳 이상을 방문하면 예산국수와 예산미황쌀 등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예산의 관광자원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선수단 간 교류와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크로스바 도전 잇기와 하프라인슛 도전 잇기, 화합 볼링대회 등이 마련되며, 폐회식에서는 종목별 MVP 7명과 안전분야 MVP 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시도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종합우승제가 다시 도입된다. 7개 종목의 경기 성적을 순위별로 점수화하고, 모든 종목에 참가한 시도에는 별도의 참가점수를 부여해 종목별 경쟁뿐 아니라 균형 있는 참여를 유도한다.
전국소방체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전국의 재난 대응에는 공백이 없도록 소방력 운영체계가 유지된다.
소방청은 참가로 인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 대응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별 출동체계와 필수 소방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대형 화재나 구조 상황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도록 상시 대응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대회 개최 전에는 예산군 내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보완한다.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도 점검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 인근에 구급차 등 필요한 소방력을 배치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응급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는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상황에 따라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체전을 단순한 경기 경쟁을 넘어 전국 소방공무원이 서로 소통하고 유대감을 높이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재난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에게는 체력 관리뿐 아니라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체전이 승부를 넘어 전국의 소방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하나로 연대하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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