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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세대 실천스토리 ④] "비닐봉지 100원이 아까워서 시작했는데..." 장바구니로 달라진 소비 습관

  • 백정서 대학생기자
  • 입력 2025.05.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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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챌린저 백정서의 장바구니 실천 스토리

《그린세대 실천스토리》는 더 건강한 지구를 꿈꾸는 MZ세대가 직접 도전한 환경 챌린지 실천기를 담는 코너입니다. ‘작은 실천이 지구를 바꾼다’는 믿음 아래,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실천해 본 경험과 느낀 점을 함께 나눕니다. - 편집자 주-KakaoTalk_20250513_014726084_01.jpg
▲ 다회용 장바구니에 직접 장 봐온 물건들 [사진=백정서]

 

"비닐봉지 100원이 아까워서 시작했는데..." 장바구니 챌린지로 만난 나의 변화


마트에서 장을 보던 어느 날, 계산대에서 “봉투 필요하세요?”라는 물음에 습관처럼 “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100원을 결제하고 비닐봉지를 들고 나오는 길,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100원짜리 봉투, 내가 과연 몇 분이나 쓸까?”

언제부터인가 습관처럼 받아 쓰고, 몇 시간도 안 돼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비닐봉지. 이번 환경 챌린지를 통해 나는 ‘장바구니 사용하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장바구니 한 개가 바꾸는 것들

 

환경부에 따르면 1회용 비닐봉지의 평균 사용 시간은 20분 미만이지만, 완전히 분해되는 데는 100년 이상이 걸린다. 한국환경공단 자료를 통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230억 장의 비닐봉지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재활용되지 못한 채 소각되거나 매립돼 이산화탄소 배출,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유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바구니 하나 쓰는 게 뭐 대단한가’ 싶을 수 있지만, 영국 환경청 보고서와 국내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비닐봉지 1장만으로 약10~20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매번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쓴다면 개인의 작은 습관이 의외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직접 실천해보니… 나도, 습관도 변했다

 

처음에는 나 역시 장바구니를 자주 잊었다. 마트에 도착해서야 “아차” 하고 비닐봉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방에 접이식 장바구니를 상시 휴대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생겼다. 물건을 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고, ‘오늘도 비닐 안 썼네?’ 하는 소소한 뿌듯함도 따라왔다. 무거운 물건들도 손잡이가 넓은 장바구니로 들면 훨씬 편했고, 집에서도 쓰레기 양이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이 작은 도전은 나의 소비 습관까지 바꿨다. 불필요한 포장을 피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게 된 것. 그리고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에 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장바구니 사용,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 가방 안에 미니 장바구니 상시 휴대

✔ 계산대에서 ‘봉투 안 써요’ 먼저 말하기

✔ 장바구니 인증샷 SNS 공유하기

✔ 예쁜 장바구니로 패션 소품처럼 즐기기


이런 실천은 나 혼자만의 변화로 끝나지 않았다. 주변 친구들에게 권하니, 몇몇은 “생각보다 편하네?”라며 따라 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작은 실천이 또 다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그 변화의 시작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작은 행동이 만든 큰 변화

 

내가 느낀 가장 큰 변화는 ‘생각’이었다. 예전에는 “그냥 쓰던 거니까” 하면서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행동들을, 이제는 “꼭 필요한가?”라고 한 번쯤 다시 묻게 된다. 생각보다 쉽고, 생각보다 영향력 있는 실천, 처음엔 단순한 챌린지였지만, 내가 바뀌기 시작했다. 


환경은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지킬 수 있다. 장바구니 하나의 습관이 소비를 바꾸고, 지구를 생각하는 나를 만들었다.


“우리가 하는 작은 변화는 언젠가 세상을 바꾼다.”

– 마거릿 미드 (Margaret Mead), 미국 문화인류학자


오늘 장바구니 하나로 바꾸는 내일,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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