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주요 정상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트럼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후 3자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포기와 크림반도 양보를 제안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유럽 지도자들과 젤렌스키는 강한 우려를 표하며 확실한 안보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유럽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대한 외교 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외교적 해법 마련을 위해 미국이 전면에 나선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과 영토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크렘린과의 대화를 통해 전쟁을 조기에 종결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회담 도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푸틴과 젤렌스키, 그리고 자신이 참여하는 3자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외교적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을 시사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구상은 회의장에 함께한 유럽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측의 반발을 불러왔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크림반도 영유권 주장도 철회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의 요구와 유사한 입장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러시아에 대한 신뢰 부족과 강력한 안보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럽 지도자들 역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동의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국제법 질서 유지를 전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단기적인 평화를 위해 근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회담은 전반적으로 2월의 긴장된 젤렌스키-트럼프 회담보다 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나 실질적인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과의 3자 회담 가능성, 미국의 안보 보장 의지 등은 향후 외교적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이번 움직임이 외교적 주도권을 되찾고 2024년 대선 이후 재정립된 미국 외교 노선을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동시에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으며 국제사회는 향후 전개될 3자 회담 및 후속 조치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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