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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작은 교체... 건강과 ESG를 바꿀 수 있다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9.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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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 도마, 비점착(테프론) 팬, 플라스틱 보관용기, 일회용 물병을 대체해 지속가능한 지구와 건강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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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도마로 요리하는 모습 [사진=Viktoria Slowikowska]

 

매일 쓰는 주방 도구가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학계와 언론을 통해 잇따라 지적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교체’가 확산되고 있다. 


영양사와 환경보건 전문가들은 특히 플라스틱 도마를 나무 도마로 비점착 팬을 주철, 스테인리스, 세라믹팬으로 그리고 플라스틱 식품 용기를 유리 용기로 바꿀 뿐 아니라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을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병으로 바꿀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폐기물 감축과 ‘ESG 실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플라스틱 도마: 미세플라스틱(마이크로플라스틱)의 출처가 될 수 있다


최근 연구는 플라스틱 칼판(도마) 사용 시 절단·다짐 과정에서 많은 양의 미세·미크로플라스틱이 음식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한 학술 연구는 플라스틱 도마에서 연간 수천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소규모 실험에서도 당근 등 채소 절단 시 목재, 플라스틱 도마 모두에서 미세입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비록 동물 세포 실험 등을 통해 검토해본 결과 단기 독성 결과는 제한적이지만 사람의 장기 노출 영향과 장내미생물과 염증에 미칠 영향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미세플라스틱의 잠재적 섭취를 줄이려면 나무 도마로의 전환을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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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철 요리 팬 [사진=ESG코리아뉴스]

 

비점착(테프론) 팬, ‘영원한 화학물질(PFAS)’과 과열 위험


전통적 테프론 등 PTFE(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코팅 팬은 고온에서 분해되며 PFAS 계열의 화합물이나 분해산물을 방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PFAS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며 체내 잔류성, 환경 잔류성이 높고 일부 연구는 암, 내분비계 이상, 간 손상 등과의 연관성을 보고되고 있다. 


소비자·환경 단체와 일부 공공기관은 고온 조리에 적합한 주철 팬, 스테인리스 팬, 세라믹 팬 등 대안 소재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비점착 팬은 코팅이 벗겨지면 수명이 급격히 줄어 교체 빈도가 높아져 폐기물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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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스틱 용기 [사진=락앤락]

 

플라스틱 식품 보관용기, 가열·산성·지방 식품에서의 화학물질 용출


플라스틱 용기(특히 오래된 플라스틱·저급 소재)는 전자레인지 가열, 식기세척기 고온 세척, 또는 산성, 지방이 많은 음식 보관 시 BPA, 프탈레이트 등과 같은 가소제 및 기타 화합물이 음식으로 스며들 가능성이 높다. 미국 소비자 매체와 제품 테스트에서도 유리 용기가 재가열, 보관에 있어 더 안전하고 냄새, 착색, 변형에 강해 실용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유리 용기는 재활용, 재사용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어 장기적 관점의 ‘지속가능한 주방’ 선택지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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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인리스 물병 [사진=Tima Miroshnichenko]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미세플라스틱·폐기물 문제


일회용 PET 병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사례가 보고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병 사용은 건강, 환경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의 대량 소비는 쓰레기, 해양오염 문제를 가중시킨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강철 재질의 재사용 가능한 물병 사용은 폐기물 감축과 고온 환경에서 플라스틱 분해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테인리스 재질은 내구성이 높고 세척이 용이해 어린이나 가정용으로도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양사와 소비자 매체는 모든 플라스틱을 즉시 버리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대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전환할 것을 권한다. 예컨대 자주 가열하거나 직접 음식과 접촉하는 도구(도마, 팬, 음식 보관용기, 물병)를 먼저 대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철 팬의 경우 올바른 시즈닝(기름처리)과 관리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비용과 자원 낭비를 줄여줄 수 있다. 


개인의 작은 선택이 환경·건강·기업 지배구조(ESG)에 미치는 영향


해외 학술·언론 자료는 ‘주방의 작은 도구 전환’이 단지 개인 건강의 문제를 넘어서 플라스틱 오염, 유해 물질 노출 제품 수명과 폐기물 문제 등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업과 소비자는 재료 선택과 제품 수명 관리를 통해 탄소 절감, 플라스틱 배출 등을 줄이면서 소비자 자신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것을 당장 바꿀 필요는 없지만, 영향이 큰 항목부터 단계적으로 바꾸는 것이 현실적이며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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