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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돈바스·노보로시야 반드시 가져온다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12.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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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이 국빈 방문차 인도에 도착했다. [사진=Office of the Russian President]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역사적 개념인 노보로시야 지역을 “군사적 또는 다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점령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측이 새로운 평화회담을 준비하는 시점에 나왔으며 러시아가 전쟁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영토 요구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다. 

 

푸틴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에서 철수하고 전투를 멈추지 않으면 러시아는 군사력으로라도 이 지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역사적 용어인 ‘노보로시야’를 다시 언급하며 러시아가 단순한 국경 변경을 넘어 과거 제국 시절의 영토적 야망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암시했다.


외교적 맥락에서도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미국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여한 회담에서 푸틴은 일부 조항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영토 요구가 협상의 핵심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측이 제안한 평화안은 러시아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타협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우크라이나 측은 돈바스 지역의 영토 양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전쟁을 장기화하고 압력을 가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파악하는 것이 현재 임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사적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현재 속도로 진격할 경우 돈바스 전체를 점령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협상이나 전쟁 어느 쪽에서도 쉽게 끝나지 않는 고착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발언과 상황은, 러시아가 전쟁의 결과를 ‘영토 획득’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미국과 우크라이나 측의 평화협상 시도에도 불구하고 타협의 길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제 사회의 외교적·군사적 대응 역시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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