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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대만과 중동 정세 논의…양국 관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6.05.1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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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프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사진=Ministry of Foreign Affairs People's Republic of China]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프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대만 문제와 중동 정세, 경제 협력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양국 간 전략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은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서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가운데 하나”라며 “양국이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보다는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 주석은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의 핵심 사안으로 언급했다. 그는 대만 문제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다뤄져야 하며, 잘못 접근할 경우 긴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미국의 대만 지원 확대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동 정세와 이란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를 위해 외교적 역할을 할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중국에 공식적인 중재를 요청한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란과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동 정세 안정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어 미·중 모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무역과 첨단기술,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 협력 및 경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공급망 안정과 무역 불균형 문제를 제기했고, 중국은 추가 제재 완화와 경제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다시 만나 차담과 오찬을 함께하며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회담 결과가 향후 미·중 관계와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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