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지원작 '가족여행'·'97 혜자, 표류기' 상영… 감독·전문가와 함께하는 씨네 공감토크 마련
부산영상위원회가 제작지원한 지역 영화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무료 상영회 '2026 부산영화기획전: 공감상영회'가 오는 7월 10일과 24일 오후 7시 CGV 센텀시티점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에서 제작된 우수 영화를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영화가 던지는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치매 가족의 돌봄과 지역 청년의 삶을 다룬 '가족여행'과 '97 혜자, 표류기' 두 편이다.
7월 10일에는 '돌봄의 무게: 당신은 오늘 누구를 돌보고 있나요?'를 주제로 '가족여행'이 상영된다. 배우 김정태의 첫 공동 연출작인 이 작품은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다섯 식구가 함께 떠나는 여행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돌봄의 의미를 담아냈다.
상영 후에는 김정태 감독과 권명환 해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씨네 공감토크(GV)'가 진행된다. 영화 속 돌봄의 현실과 가족의 역할,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마주하는 삶에 대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어 7월 24일에는 '표류하는 청춘: 당신은 지금 어디로 떠내려가고 있나요?'를 주제로 '97 혜자, 표류기'가 관객을 만난다.
정기혁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인 이 작품은 서울의 보험사 콜센터에서 일하는 부산 출신 여성 '혜자'의 삶을 따라가며 청년 세대가 겪는 불안과 선택, 삶의 방향을 담아낸 로드무비다.
상영 이후에는 정기혁 감독과 김인선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소장이 함께하는 씨네 공감토크가 이어진다. 두 사람은 영화를 매개로 청년 세대의 현실과 여성의 삶, 사회적 관계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행사는 씨네21 이우빈 기자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하며, 영화의 주제를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함께 살펴보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관람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예매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며, 티켓은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영작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담은 콘셉트 굿즈도 제공된다.
강성규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기획전은 지역 영화가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영화 속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는 1999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촬영 전문 지원기관으로, 부산 로케이션 지원과 제작 지원, 지역 영화인 육성 등을 통해 부산을 국제적인 영화·영상도시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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