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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타십이 달 탐사 전체 담당할 것”… 일론 머스크, NASA 체제 개편 가능성 시사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6.07.3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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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사진=일론 머스크 X]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차세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향후 인류의 달 탐사 미션 전체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우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채널 등에 공개된 발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스타십이 결국 달 탐사 미션 전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내 말을 명심하라(Starship will end up doing the whole Moon mission. Mark my words)”라고 단언했다. 이는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 중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의 복잡한 비행 체계를 스페이스X의 스타십 단독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구상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NASA의 아르테미스 3호 계획은 NASA의 초대형 발사체인 SLS(Space Launch System)와 오리온(Orion) 우주선에 우주비행사를 실어 달 궤도까지 보낸 뒤, 궤도 대기 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 HLS(달 착륙선)'로 갈아타고 달 표면에 착륙하는 다단계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십 착륙선의 개발 과정과 지구 저궤도 내 재연료 보급 시험 일정 등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우주항공 업계와 NASA 일각에서는 중국과의 달 탐사 경쟁에서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응해 머스크는 기존의 복잡한 다단계 수송 체계 대신, 스타십이 지구 발사부터 달 착륙 및 지구 귀환까지의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구조가 최종적인 표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타 우주 기업 및 기존 정부 주도 방식에 비해 스페이스X의 기술적 진보와 완전 재사용 로켓 개발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다는 점을 피력한 셈이다.


스타십은 지구 저궤도 기준 100톤 이상의 화물과 대규모 인원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완전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이다. 지구 저궤도에서 잇따라 발사된 연료 수송선(Tanker)으로부터 우주 공간 내 재연료 보급(On-orbit Refueling)을 받는 방식을 통해, 별도의 대형 우주선으로 갈아탈 필요 없이 심우주로 직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우주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호언장담을 넘어, 향후 NASA와의 협력 구도 및 우주 탐사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잇따른 시험 비행을 통해 발사체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호언장담대로 SLS 체제를 넘어 유인 달 탐사의 유일무이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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