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SDV 연구개발부터 실증·양산화까지 전주기 지원…41만㎡ 실증 기반시설 조성 계획
- 본심사 통과 시 2028~2034년 9,990억원 투입…44개 기술개발 과제 추진
충남 아산시에 약 1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사업이 정부의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 사전점검 절차에 들어간다.
아산시는 산업통상부,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사업’이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구축형 R&D 사업추진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추진심사는 국가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폐지에 따라 대규모 R&D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계획 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제도 도입 이후 첫 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되는 데 대응해 연구개발과 설계, 실증, 양산화를 연계하는 종합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상용화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AI·SDV 전환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사업이 내년 상반기 본심사를 최종 통과하면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총 9,990억원 규모의 44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동 3개와 41만㎡ 규모의 실증 기반시설은 2031년까지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산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AI 모빌리티와 연계할 수 있는 산업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는 5,903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6,29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는 사업 추진을 전제로 한 예측치로, 실제 효과는 사업 진행과 산업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AI와 소프트웨어가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AI 모빌리티 종합실증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아산의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을 AI와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향후 과기정통부 본심사 통과를 위해 충남도와 산업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회 등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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