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태국·체코·에스토니아 등 정상 만나 양국 관계·방산·원전 협력 논의
- “외교는 사람 간 신뢰에서 시작, 국익 위한 실용외교 이어갈 것”
이재명 대통령이 제81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세계 각국 정상 및 대표들과 만나 양국 관계와 경제·방산 협력, 한반도 평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유엔총회 참석국 수석대표들을 위해 마련된 리셉션 참석 소식을 전하며 “세계 각국의 정상과 대표들을 반갑게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들과 폭넓게 교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X에서 또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양국 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는 방산 협력과 역내 정세를 논의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는 한국 기업의 투자와 원전 분야 협력이 의제로 올랐다.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는 방산 협력과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자신의 기조연설 직전에 연설한 오흐나 흐렐수흐 몽골 대통령과도 만나 서로의 총회 연설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고 전했다.
타지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대표들과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통해 형성된 관계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네팔 측과의 만남에서는 최근 발생한 대홍수 피해에 대한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측 대표들과는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리셉션은 이 대통령의 제81차 유엔총회 참석 일정 중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공존’ 구상과 함께 국제사회 공동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구상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 참석과 관련해 “공식 회담과는 또 다른 편안한 자리에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의를 더욱 깊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는 곧 사람 간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여러 국가와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우리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실용적인 외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일정을 소화했으며, 이후 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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