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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트럼프 부부, 백악관서 차담…미중 관계 ‘전략적 안정’ 논의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6.09.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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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 함께한 양국 정상 부부 “존중·공정·상호주의 바탕으로 건설적 관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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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에서 차담을 갖고 있다. [사진=주미 중국대사관 공식 X]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미국 국빈방문 마지막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백악관에서 차담을 가졌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26일 공식 X 계정에 네 사람이 백악관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사관은 양국 정상이 미중 관계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존중과 공정, 상호주의를 바탕으로 전략적 안정성을 갖춘 건설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차담은 미국 현지시간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진행됐다. 시 주석의 국빈방문을 마무리하는 일정 가운데 하나로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자리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이 11년 만의 워싱턴 방문이라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에 대한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고 평가했다. 경제·무역 분야에서도 상호 이익을 위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측이 공개한 시 주석의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국빈방문을 “건설적이고 매우 성공적인 방문”으로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비롯한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앞으로도 시 주석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 부부는 지난 23일 미국에 도착해 24일 백악관 공식 환영행사와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만찬이 열렸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시 주석 부부의 10여 년 만의 백악관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경제·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문제를 비롯해 중동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경제·무역 분야의 합의를 언급하고 AI가 가져올 위험과 편익에 대해서도 대화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나눴다. 대만 문제를 비롯한 일부 현안에서는 양측의 기존 입장 차이도 확인됐다.


차담 이후 두 정상 부부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을 함께 방문했다. 이곳에는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 권리장전 등 미국 역사를 대표하는 주요 문서가 보관돼 있다.


백악관도 25일 시 주석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기간 두 정상은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차담 등의 일정을 함께하며 미중 관계와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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