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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2022 러시아 노벨 평화상 수상자, ‘푸틴’ 향해 ‘미친 짓이고 범죄적인 전쟁’

  • 윤재은
  • 입력 2022.12.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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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러시아의 얀 라친스키(Yan Rachinsky),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Oleksandra Vyacheslavivna Matviichuk), 벨로루시의 비알리아츠키(Ales Bialiat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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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라친스키(Yan Rachinsky) 러시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사진=Reuters영상]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Memorial)의 얀 라친스키(Yan Rachinsky) 러시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10일 토요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수상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미친 짓이고 범죄적인 전쟁’이라고 비난했다.

 

라친스키는 수상 소감을 통해 “러시아에 일어나는 저항 사태가 푸틴의 통치하에서 파시즘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사태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친 침략 전쟁이 이데올로기적 정당성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친스키가 활동하고 있는 ‘메모리얼’은 러시아의 인권단체로서 러시아에서 설립된 가장 오래된 인권단체이다. 이 단체는 작년 말 대법원으로부터 폐쇄 명령을 받기 전까지 약 30년 이상 스탈린주의 시대의 학대와 잔학 행위를 폭로하며 러시아의 인권운동을 이끌어 왔던 단체이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인권 변호사이자 키예프에 거주하는 시민 사회 지도자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Oleksandra Vyacheslavivna Matviichuk)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연설에서 푸틴과 벨로루시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의 전쟁 범죄에 대해 국제 재판소를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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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 라친스키(Yan Rachinsky) 러시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수상소감 발표 [사진=Reuters영상캡쳐]

 

우크라이나 인권단체인 ‘시민 자유 센터’를 대신하여 상을 받은 마트비추크는 ‘전쟁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 보장 방법’으로 이들에 대한 국제 재판을 요구했다.

 

그녀는 "정의는 기다려질 수 없다"고 덧붙이며, “우리는 국제 재판소를 설립하고 푸틴, 루카셴코와 다른 전쟁 범죄자들을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노벨 평화상 수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인권단체가 공동으로 수상 된 것이어서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현재 수감되어 있는 벨로루시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Ales Bialiatski)도 함께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인 벨라루스의 민주화와 인권 보호에 평생을 헌신하며 당국의 모진 탄압을 받아온 인물이다. 비알리아츠키 대신에 수상대에 오른 그의 아내는 그를 대신하여 노벨상을 받았다.

 

비알리아츠키의 수상 소식에 벨라루스의 야당 지도자 스비아틀라나 치하누스카야의 수석 고문인 프라나크 비아코르카는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알리아츠키가 현재 잔혹한 환경에서 수감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비알리아츠키가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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