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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그린카본을 넘어 블루카본으로

  • 유서희
  • 입력 2023.03.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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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 국제임업센터와 맹그로브 국제 공동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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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카본 심포지엄 [사진=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3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임업센터(CIFOR)와 ‘제1회 맹그로브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맹그로브 관련 연구진과 인도네시아 지자체, 국제기구, 대학 등이 참가해 ‘도서 및 해안 생태계의 탄소 흡수원(블루카본, Blue Carbon)’을 주제로 서로의 연구성과 공유 및 맹그로브 숲의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진은 국내에 자생하는 준맹그로브류(황근, 갯대추)의 탄소흡수능력을 자생활엽수종들과 비교했으며,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국제임업연구센터가 추진하는 맹그로브 국제 공동연구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맹그로브(Mangrove)는 열대·아열대 강 하구나 연안 지역에 서식하는 목본식물로 대부분 염분을 견디고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 맹그로브림이 형성된 곳은 어류를 포함하여 이매패류, 갑각류,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며 서식지 면적에 비해 높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맹그로브림은 ‘블루카본’으로 불리는데, 생태계 단위 면적당 탄소 저장량이 온대산림의 3~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미래 중요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중순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두 번째 맹그로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에서의 맹그로브 적용 가능성 및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 “맹그로브 숲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고 말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관련 연구와 토론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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