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라인(Mike Line)...“이산화탄소 분자는 행성 형성 이야기의 민감한 추적자”
NASA가 제임스 웹(James Webb) 우주 망원경을 통해 우리 태양계 외부의 외계행성 대기에서 이산화탄소의 명확한 증거를 최초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Webb 망원경은 다른 우주 망원경보다 더 긴 파장의 빛을 통해 우주를 관찰함으로써 ‘시간의 시작’을 더 자세히 연구할 수 있다. 또한 최초의 은하에서 관찰되지 않은 현상들을 찾고, 현재 별과 행성계가 형성되고 있는 가스구름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연구진들은 이를 통해 외계행성 연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외계행성 WASP-39b는 지구에서 700광년 떨어져 있으며 2011년 2월 WASP 프로젝트에 의해 발견된 '뜨거운 목성' 외계행성이다. 2018년 연구를 통해 이 행성 대기에서 뜨거운 물 분자를 발견하고, 상당한 양의 물이 함유 되어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WASP-39b의 질량은 목성의 약 0.28배이며, 반경은 목성의 약 1.27배이다. 이 외계행성은 호스트 항성인 WASP-39를 4일마다 공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의 연구팀은 WASP-39b의 대기를 관찰하기 위해 망원경의 근적외선 분광기를 사용하여 이산화탄소를 관찰했다.
이번 관찰 연구는 과학연구 커뮤니티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추가 과학적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초기 릴리스 과학 프로그램의 일부이며, 연구 결과는 네이처 저널에 게재되었다.
NASA는 보도 자료를 통해 “WASP-39b와 같은 행성의 대기 구성을 이해하는 것은 행성 형성의 기원과 진화 방법을 밝히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Webb 망원경을 통한 광스펙트럼 연구는 많은 외계행성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탄(Methane), 물(H2O)과 같은 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NASA는 과거에도 허블 및 스피처 망원경을 통해 행성 대기에서 수증기, 나트륨 및 칼륨을 발견하기도 했다.
연구 관찰대상이 되는 각각의 가스는 서로 다른 색상 조합을 흡수하기 때문에, 대기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파장 스펙트럼을 통해 투과된 빛의 밝기에 대한 작은 차이를 조사해야만 한다.
애리조나 주립 대학 지구 및 우주 탐사 학교 부교수 마이크 라인(Mike Line)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산화탄소 분자는 행성 형성 이야기의 민감한 추적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이산화탄소 특징을 측정함으로써 이 거대한 가스 행성을 형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체와 가스 물질이 사용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며, "향후 10년 동안 JWST는 다양한 행성에 대해 이 측정을 수행하여 행성이 형성되는 방식과 우리 태양계의 고유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James Webb Space Telescope)은 노후화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은 망원경으로 가시광선 및 적외선 관측 우주 망원경이다.
NASA는 2021년 크리스마스에 지구에서 150만 킬로미터 떨어진 현재 궤도를 향해 광선을 발사했고, 행성 대기에서 관찰을 통해 나타난 스펙트럼에는 4.1~4.6미크론 사이의 작은 광선 언덕을 찾아냈다.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클로스의 천문학 및 천체 물리학 교수 나탈리 바탈하(Natalie Batalha)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관찰은 이산화탄소의 명확한 신호"라고 말했다. 또한 "허블과 스피처를 통해 이 행성을 이전에 관찰한 결과 이산화탄소가 존재할 수 있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JWST의 데이터는 명백히 이산화탄소의 특징을 보여주었고, 이는 우리에게 거의 소리를 지르게 할 정도로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대학의 모튼 K. 블라우스타인(Morton K. Blaustein) 지구 및 행성 과학부 대학원생 자파르 루스탐쿨로프(Zafar Rustamkulov)는 "데이터가 화면에 나타나자마자 이산화탄소에 사로잡혔다"며 "외계행성 과학의 중요한 문턱을 넘은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
농지 전수조사에 커진 불안…정부 “투기와 농촌의 현실 구분하겠다”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 -
경기도,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에 ‘AI 자립비서’ 도입…안전·건강·일상생활 지원
▲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 -
우주에서 포착한 사우디 사막…모래언덕이 그려낸 ‘지구의 예술’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능선이 굽이치고, 능선을 따라 생긴 그림자가 대지 위에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 -
사라지는 로힝야족의 마을, 폭력 피해 떠났지만 돌아갈 땅마저 잃는다
▲ UNHCR이 2026년 6월 공개한 콕스바자르 난민촌 항공사진 [사진=UNHCR] 미얀마에서 수십 년간 박해와 강제이주를 겪어온 로힝야족이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살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면서 향후 귀환할 수 있는 삶의 기반 ...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