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트기류를 타고 영국을 포함한 유럽대륙의 하늘까지 밀려온 캐나다 산불 스모그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뉴욕을 넘어 유럽까지 영향
2023년 5월 5일부터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서스캐처원주 일대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산불은 6월에 이르러 퀘벡주와 노바스코샤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처럼 거대한 산불은 현재까지 완전 진화를 하지 못하며 주변 국가뿐 아니라 유럽까지 영향을 미쳤다.
쥐스탱 트뤼도(Justin Pierre James Trudeau) 캐나다 총리는 최근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에 대해 "불행히도 극단적인 기상 현상은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잦아질 것이며,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배우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해야하며, 함께 더 잘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산불 우리나라 절반 이상의 면적을 불태웠다.
26일 CNN의 조 서튼(Joe Sutton), 테일러 워드(Taylor Ward), 조 소틸(Zoe Sottile)의 보도에 따르면 대규모 산불로 인한 연기와 회색 먼지는 국경을 넘어 남하하면서 워싱턴 D.C.와 뉴욕시를 포함한 미국 동부 일대의 대기를 오염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미 동부를 덮었던 산불 화재의 연기 및 먼지는 26일(월요일) 대서양을 건너 서유럽에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불로 캐나다는 전국적으로 최소 75,630km2(18,688,691에이커)가 불타버렸다. 이는 우리나라 면적이 100,210km²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절반을 넘는 면적이 불에 탄 것이다. 이러한 대형 산불은 일반적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캐나다는 아직까지 산불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기후 온난화와 이상기온으로 인해 캐나다는 전례 없는 산불 시즌에 도달했으며, 올해 총 산불 면적은 1995년 설정 기준을 넘어 사상 최악의 산불 시즌이 되어 버렸다. 캐나다 기관 간 산불 센터(Canadian Interagency Forest Fire Centre)의 통계에 따르면 1995년에는 전국에서 최소 71,059km2(17,559,303에이커)가 불에 탄 것으로 보고되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대륙의 하늘을 덮고 있는 캐나다 산불의 스모그
캐나다 산불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영국 기상청은 이번 달 초 뉴욕시를 스모그 구름으로 뒤덮은 산불의 연기가 상층 공기를 타고 영국까지 퍼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국을 포함해 유럽대륙으로 유입된 연기는 제트기류를 타고 온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뉴욕으로부터 바람을 타고 흘러온 공기의 질은 뉴욕을 뒤덮었던 강력한 스모그와는 대비되게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영국 기상청은 트위터를 통해 "연기가 높은 대기권에 있지만 앞으로 며칠 안에 생생한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주 동안에는 유럽 상층 대기권에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전역에서 화재가 계속 격렬해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현재까지 여러 주에서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다. 캐나다 기관 간 산불 센터(Canadian Interagency Forest Fire Centre)의 국가 화재 상황 보고서(National Fire Situation Report)에 따르면 일요일에 최소 53건의 새로운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앨버타가 23개로 가장 많았고 온타리오와 퀘벡이 각각 8개로 그 뒤를 이었다.
현지시간 26일(월요일)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16건의 산불을 포함하여 최소 27건의 새로운 산불이 보고되었다.
캐나타로부터 시작된 대규모 산불은 북미 전역의 대기질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3일(금요일)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연기가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계속해서 대기질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기후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산불 시즌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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