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ESG준비’에 관하여 강의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5회차 교육이 지난 19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에서 열렸다.
이날은 ‘한 권으로 끝내는 ESG 수업’의 저자인 신지현 CSR 전문가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ESG준비’ 강의가 80분간 진행됐다.
신지현 작가는 환경운동가 데이비드 브로워가 ‘죽은 행성에서는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는 그냥 '북극에서 얼음이 녹고 있구나'의 수준이 아니라 우리 비즈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ESG의 배경이 된다”고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신 작가는 “실제로 현장에서는 ESG에 대한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재작년에는 대기업과 정부에서 나서서 ESG를 견인했다. 재작년에 대기업들이 ESG를 선언할 때 중소기업은 그리 달갑지 않은 분위기였다”며 ESG가 부상한 배경과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ESG의 현재에 대해 “이제 중소기업도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력이 많지 않으니까 두 가지의 방법의 생겼다”며, “첫 번째는 대기업에서 공급망 상에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줄 경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겨났다. 두 번째로는 정부에서 70%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자사 부담을 30%로 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ESG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 사업이 생겨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업이 ESG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투자, 거래, 규제’를 들었다.
“투자 부분은 요즘 투자시장이 얼어붙었다고는 하지만 ESG영역은 투자금이 흐르고 있는 영역이며, 리스크 관점에서 투자자는 ESG와 관련된 리스크를 체크하게 된다. 또한 공급망 상의 거래를 위해서도 ESG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규제 부분에 대해 “대표적인 규제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있다. ESG관련 규제가 2010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고, 유럽발 규제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ESG 리스크로는 다중 위기, 빅블러 현상, 이중중대성 평가를 예로 들었다.
ESG를 적용하기 전 다뤄볼 질문 세가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세 가지 질문으로는▲첫째, '목적이 기업을 이끄는가' ▲둘째,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및 방향성은 무엇인가' ▲셋째, '측정 가능한 타깃을 설정해 집요하게 관리하는가'로 정리했다.
결국 기업은 ESG를 무엇부터, 어떻게 하는가에 관해서는 “외부선언과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ESG에 대한 인지, 이해관계자 식별 및 영향력 등을 바탕으로 한 중요성 평가, 글로벌 지표나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한 검토와 개선, 객관적 평가와 공시, 중장기 비전과 사업목표의 계획을 통한 전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의를 들은 한 교육생은 “ESG를 해야 되는 공감대 형성은 다 하고 있다. 그래서 경영진이 직원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신 작가는 “ESG평가지표를 보면 경영진이 공개적으로 선언을 했는지가 들어가 있다. 그만큼 경영진의 의지와 리더십이 중요하다. 탑다운 KPI와 교육이 병행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강의를 들은 또 다른 교육생은 “우리 회사는 유통 기업으로서 ESG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한 감이 있다. 의지는 충만하지만 어떻게 구체화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굴뚝 산업이 아니어도 ESG는 하실 수 있다. 중요성 평가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며 사분면을 그려 볼 것을 권장했다.
“사분면을 그래프로 그려서 가로 축은 비즈니스 중요도, 세로 축은 이해관계자 관심도로 해서 K-ESG 가이드라인에 나오는 여러 가지 요소를 적절한 분면에 배치해 보고, 비즈니스 중요도와 이해관계자 관심도가 만나는 일사분면에 해당되는 부분부터 시작해 보시라”고 덧붙였다.
신지현 작가는 한국사회투자 ESG기업파트너십팀 팀장을 역임하며, EBR(EBS Business Review), KBS1 Radio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다.
또, ‘한 권으로 끝내는 ESG 수업’ 저술에 이어, ‘ESG 생존경영’을 공동 저술하기도 했다. 이외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ESG 위원회 위원, 이화여대 이화리더십개발원·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 ESG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23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종이컵, 1회용 플라스틱 컵, 물티슈, 비닐 포장, 프린트된 강의자료 등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실천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9월 14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10시, 전경련 회관에서 15주간 진행된다.
BEST 뉴스
-
꽃처럼 숨고, 순간적으로 날개를 펼친다…‘크레오브로터(Creobroter)’ 꽃사마귀의 놀라운 생존법
초록빛 몸에 노란 무늬를 두른 작은 곤충이 나뭇가지 위에 앉아 있다. 얼핏 보면 열대의 식물이나 꽃잎 일부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사냥을 기다리는 사마귀다. 평소에는 주변 식물에 몸을 감추고 있다가 위협을 느끼면 화려한 날개를 펼치는 모습은 꽃사마귀가 가진 독특한 생존 전략을 보... -
NASA가 전한 9월의 밤하늘…‘하베스트 문’ 곁에 토성 뜬다
▲ NASA Artemis가 26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공개한 하베스트 문. NASA는 해가 진 뒤 동쪽에서 떠오르는 보름달 가까이에서 토성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NASA Artemis 공식 X] 가을의 밤하늘을 밝히는 ‘하베스트 문(Harvest Moon)’이 찾아온다. 올해는 보름달 ... -
1493년 9월 25일, 콜럼버스 두 번째 항해 시작…17척 선단 이끌고 대서양으로
▲ 1493년 9월 25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7척의 선박을 이끌고 스페인 카디스를 떠나 두 번째 대서양 횡단 항해에 나서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 사진. [사진=Today in History x] 1493년 9월 25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7척의 선박을 이끌고 스페인 카디스를 떠나 두 번째 대서양 ... -
인간보다 DNA 30배 많은 남미폐어…동물 최대 게놈 기록
▲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5일 공식 X를 통해 남미폐어 ‘레피도시렌 파라독사’가 지금까지 유전체 염기서열이 분석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게놈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약 910억 개의 염기쌍으로 인간의 약 30배에 달한다. [사진=Science Magazine X] 남아메리카에 사는... -
웹 망원경이 포착한 ‘우주의 거울’…하나의 은하가 네 개로 보였다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사진=NASA Webb Telescope]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하나의 은하가 네 개 이상으로 나뉘어 보이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했다. 거대한 은하단의 중력이 그 뒤에 있는 은... -
꽃송이가 여우 꼬리처럼…열대 아시아의 난초 ‘폭스테일 오키드’
▲ 풍성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아 ‘폭스테일 오키드(Foxtail Orchid)’라고 불린다. [사진=Amazing Nature x] 작은 꽃들이 줄기를 따라 촘촘하게 피어나 긴 꽃다발처럼 늘어진다. 풍성하게 내려오는 모습이 마치 여우의 꼬리를 닮아 ‘폭스테일 오키드(Foxtail Orchid)...
전체댓글 0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