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전트∙피지컬 AI로 확장... 일과 산업 구조 변화 가속화
제5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9주차 교육이 지난 28일(화)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FKI Tower) 가넷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이자 ㈜파이널서드 대표인 조성준 교수가 ‘AI 시대, AI 활용법과 기업의 생존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AI 시대의 개념 ▲AI 활용법 ▲기업의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성준 교수는 AI를 “사람처럼 일을 수행하는 컴퓨터”라고 정의하며, 기존 규칙 기반 AI가 한계를 보이면서 데이터 기반 학습 방식인 머신러닝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AI의 핵심은 전문가의 지식이 아니라 행동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의 발전 배경으로는 데이터의 축적과 연산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그는 “인터넷과 센서 기술로 데이터가 축적되고, GPU 기반 연산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규모 학습이 가능해졌고, 이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는 기능에 따라 분석형과 생성형으로 구분된다. 분석형 AI는 이상 탐지나 예측 등 판단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보험 사기 탐지나 신용 평가, 제조 공정 불량 판별 등에 활용된다. 반면 생성형 AI는 문서 작성, 코드 생성, 이미지 제작 등 콘텐츠 생성 기능을 수행하며, 지식 노동의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업의 AI 활용 전략과 관련해서는 ‘대체(Substitution)’와 ‘전환(Transformation)’의 구분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기존 업무에 AI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전환이 이뤄져야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AI는 향후 단순한 응답을 넘어 예약, 결제, 데이터 처리 등 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agent)’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로봇, 자율주행 등 물리적 환경과 결합하는 ‘피지컬 AI’의 확산도 주요 변화로 제시했다.
그는 “AI는 전기나 인터넷처럼 보이지 않는 인프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헬스케어와 교육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AI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으로는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 협업 능력, 주도성을 제시했다. 특히 “AI는 질문에 답할 수는 있지만 스스로 방향을 설정하지는 못한다”며 “문제를 정의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에 있다”며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교육은 암기와 문제풀이 중심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에는 AI와 협업하는 역량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교수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이자 ㈜파이널서드 대표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비상임이사,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경영혁신위원회 전략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위원, 한국BI데이터마이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공공·학계에서 활동해 왔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과정 운영 전반에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적용해 지속가능한 교육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회용 종이컵 대신 목재 다회용 컵 사용 ▲일회용 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용기 활용 ▲프린트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자료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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