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서울여성대회’ 600여 명 참여…여성의 사회참여·일생활균형·돌봄문화 조명
-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에 KBS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개인·단체 6곳 수상
서울시가 양성평등주간과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해 여성의 사회 참여와 일·생활 균형,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 서울여성대회’를 열고 ‘제23회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여성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34개 단체, 11개 자치구 여성단체연합회 등 55개 여성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약 60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전국여성법무사회 등 10개 전문단체가 새롭게 참여했다.
서울시 성평등상은 양성평등 실현과 일·생활 균형,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돌봄환경 개선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130명·단체가 수상했다.
올해 대상은 ‘KBS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디지털팀’이 받았다. ‘도시여자대피소’, ‘이웃집 남편들’, ‘이웃집 가족들’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청년세대의 삶과 고민, 육아와 돌봄에 참여하는 아빠,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조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기존의 성역할과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돌봄과 가족의 모습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여성 감독과 창작자의 작품을 발굴·지원하고 영화제와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사단법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여성·젠더 관련 기록을 아카이브와 디지털 콘텐츠로 축적해온 경향신문 여성서사아카이브 ‘플랫’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이사, 황영진·김다솜 부부,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받았다.
박미경 대표는 일·생활 균형을 고려한 기업문화와 경력보유여성의 창업·경제활동 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영진·김다솜 부부는 방송과 콘텐츠 활동 등을 통해 가사·육아의 공동책임과 상호존중 문화를 알렸으며,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여성 건축인의 전문성 향상과 교류, 경력 지속과 리더십 확대를 지원한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서울 200인의 아빠단’과 임신·출산·육아 정책 홍보모델인 ‘서울아이앰배서더’ 가족들도 참여해 맞돌봄과 일·생활 균형의 의미를 공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성의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되는 도시가 진정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서울커리업 프로젝트’와 ‘서울아이 동행업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의 경력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일과 가정을 함께 지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된다. 9월 1일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으로 알려진 ‘여권통문(女權通文)’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여권통문은 여성의 교육권과 직업권, 정치 참여 권리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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