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개발계획(UNDP)은 세계 원주민의 날을 맞아 '에콰도르상 2025' 수상자 10개 단체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이 상은 원주민과 지역 사회가 주도하는 자연 기반 해결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과 생태적 회복력을 촉진하는 단체를 매년 기리기 위해 수여된다. 올해의 수상자들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파푸아뉴기니, 페루, 탄자니아 등 9개국에서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은 '기후 행동을 위한 자연(Nature for Climate Action)'이라는 주제 아래 특히 청년과 여성 주도의 기후 행동을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이들의 활동은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핵심 생태계 보호와 복원 그리고 원주민과 지역 사회를 위한 포용적이고 자연 기반 경제로의 공정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수상 단체는 상금 10,000달러를 받으며 연말에 열리는 온라인 시상식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또한,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 등 주요 국제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2025년 에콰도르상 수상자 소개
Cooperativa de Mujeres Artesanas del Gran Chaco (COMAR)-아르헨티나
북부 그란차코 지역의 2,600여 명의 원주민 여성을 지원하며, 전통 공예를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전환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Associação Uasei dos Povos Indígenas de Oiapoque-브라질
아마파 주의 원주민 4개 부족이 모여 자생적인 아사이 바이오경제를 구축하고, 여성과 청년이 중심이 되어 경제 자립과 생태적 보존을 실현하고 있다.
Hakhu Amazon Foundation – 에콰도르
원주민 청년과 여성들이 아마존 보호와 원주민 권리 옹호를 위해 활동하며, 'Yuturi Warmi'라는 여성 보호대와 'Hakhu Amazon Design'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Bibifathima Swa Sahaya Sangha (Bibifathima Self Help Group) – 인도
카르나타카주 다르와드 지역의 5,000여 명의 농부들을 지원하며, 기후 회복력 있는 농업과 여성 및 청년의 농업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고 있다.
Mitra BUMMA (Yayasan Menoken Indonesia Sejahtera Bumi Semesta) –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의 10만 헥타르의 열대 우림을 보호하며, 지역 경제와 부족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커뮤니티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Ranu Welum Foundation – 인도네시아
중부 칼리만탄 지역의 다약 공동체를 대상으로 숲 보존, 문화 보존, 미디어 활동을 통해 1,000명 이상의 청년을 참여시키고 있다.
Nature and People As One (NaPO) – 케냐
북부 케냐의 목축 공동체를 대상으로 전통 지식과 저비용 복원 방법을 통해 550헥타르 이상의 건조지를 복원하고 있다.
Sea Women of Melanesia Inc. (SWoM) – 파푸아뉴기니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1,500헥타르의 산호초 복원과 지속 가능한 어업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있다.
The First Agrobiodiversity Zone in Peru: Cuyocuyo Terraces, Puno – 페루
6개 케추아 공동체가 6,500헥타르에 걸쳐 1,281종의 토착 작물을 보호하며, 고대 테라스 시스템을 보존하고 있다.
Sustainable Ocean Alliance Tanzania (SOA TANZANIA) – 탄자니아
연안 공동체를 대상으로 해초 복원, 맹그로브 식재, 청년 리더 양성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회복하고 있다.
에콰도르상 2025 수상자들의 활동은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원주민과 지역 사회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기후 정의와 생태적 회복력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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