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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이동권 확대와 탄소 감축을 동시에... 고속철도,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거버넌스 가치 입증

  • 윤아라 기자
  • 입력 2026.01.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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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에 정차되어 있는 KTX열차 [사진=ESG코리아뉴스]

 

국민의 일상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은 고속철도가 2025년 약 1억 1,900만 명의 이용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단순한 교통수단 확장을 넘어, 사회적 이동권 보장과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공 인프라로서 철도의 거버넌스 가치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간선철도(고속·일반) 전체 이용객은 1억 7,2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으며, 이 중 고속철도 이용객은 1억 1,900만 명으로 2.6% 늘었다. 출퇴근, 통학, 여행 등 일상적 이동에서 고속철도가 선택받고 있다는 점은 국민 생활과 밀착된 사회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회(Social) 측면,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확대

 

고속철도의 성장은 이동의 형평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우선,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이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는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예매 편의를 위해 영상상담, 원격지원, 휠체어 고객지원, 수어 서비스, 화면 확대 기능을 갖춘 신형 자동발매기를 전국 148개 역에 도입했다. 이는 디지털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철도 이용의 문턱을 낮추는 대표적 포용 정책으로 평가된다.

 

또한 임산부·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철도 할인 제도 이용객이 최대 12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용 좌석 제도 신설은 출산·양육 친화적 교통환경 조성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철도가 적극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문제 해결에 공공 교통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분명히 한다.

 

지역 간 이동성 개선 역시 중요한 사회적 효과다. 중앙선 KTX-이음, 동해선 고속화 등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접근성을 높여 지역 간 기회 격차 완화와 생활권 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Environmental) 측면, 탄소 감축을 이끄는 친환경 이동수단

 

철도 이용 확대는 환경적 지속가능성(Environmental Sustainability)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인다.

고속철도는 승객 1인당 탄소 배출량이 항공기나 승용차 대비 현저히 낮은 대표적인 저탄소 교통수단이다. 일반열차 이용객이 감소하고 고속철도 이용이 증가하는 현상은,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의 자발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출퇴근·단거리 이동까지 고속철도가 일상화되면서, 자동차 이용 대체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교통 부문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도로 혼잡 완화와 에너지 효율 개선이라는 복합적인 환경 효과로 이어진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관광 연계 철도 상품과 지역사랑 철도여행 역시, 개별 차량 이동을 줄이고 집단 교통 중심의 친환경 관광 모델을 확산시키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거버넌스(Governance) 측면, 공공 책임과 지속가능 교통 전략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공공 교통 정책의 일관성과 거버넌스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맞춘 KTX-이음 추가 도입, 신규 노선 개통에 따른 탄력적 운행계획 조정, 안전 중심의 운영 관리 등은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철도 거버넌스의 핵심 요소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를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닌 국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사회 인프라,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친환경 수단,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국가 전략 자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철도는 서비스 확대와 안전한 운영을 통해 국민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속철도 수혜 지역을 확대하고,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속철도의 이용 확대는 이동의 효율성 개선을 넘어 사회적 포용과 탄소 감축이라는 ESG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철도 정책이 지속가능한 국가 교통 거버넌스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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