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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에서 선보이는 몰입형 공연 “워크 마이 월드”... 관객 참여 중심의 예술 여정

  • 김지원 기자
  • 입력 2026.03.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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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다페스트에서 선보이는 몰입형 공연 “워크 마이 월드” [사진=Walk My World 공식 포스터]

 

부다페스트에서 선보이는 혁신적 몰입형 공연 “워크 마이 월드(Walk My World)”는 서커스·무용·극장을 경계 없이 결합한 작품으로 현지와 해외 언론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공연은 단순히 무대 앞에 앉아 보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이 공연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기 다른 장면과 인물을 직접 체험하는 예술적 여정으로 평가받는다.


“워크 마이 월드(Walk My World)”는 헝가리 현대 서커스 단체 레시르켈 회사(Recirquel Company)가 제작했으며,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벤체 바기(Bence Vági)의 비전 아래 6,000㎥ 이상의 거대한 공간을 40개 이상의 분절된 퍼포먼스 영역으로 무대로 삼는다. 전통적인 무대와 관람석이 없는 이 환경에서는 관객이 자유롭게 주위 공간을 탐색하면서, 보고 싶은 캐릭터나 이야기를 따라가거나 우연히 마주치는 순간들을 통해 각자의 체험을 완성해 나가게 된다.


공연의 이야기적 뼈대는 고대 로마 서사시 아이네이스(Virgil’s Aeneid)에 나오는 디도(Dido)와 아이네아스(Aeneas)의 비극적 사랑과 전쟁의 신화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신들·영웅·일상적 사람들의 모티프가 현대의 공연 언어인 서커스, 무용, 설치, 카바레적 요소 등으로 재구성되어 펼쳐진다. 이런 구성을 통해 관객은 때로는 한 인물을 따라가며 그의 개인적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발생하는 여러 장면과 우연히 합류하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해외 평론가들은 이 공연을 “전통적 공연 예술의 틀을 완전히 깨뜨리고 관객을 실제 이야기 속 세계로 초대하는 몰입형 예술”이라고 평가한다. 여러 매체는 이 작품이 단순히 무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직접 세계를 탐험하며 각종 신화적 장면과 퍼포먼스를 체험하는 대규모 예술적 사건이라고 묘사했다.


공연 티켓 정보 및 예매 팁


“워크 마이 월드(Walk My World)”는 부다페스트 밀레나리스(Millenáris) 건물(B 건물, Great Hall)에서 정기적으로 공연되며 보통 저녁 시간대에 입장한다. 이 공연은 기존 공연과 달리 정해진 좌석이 없고, 관객이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퍼포먼스를 체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입장 시 편안한 신발과 옷차림이 중요하다.


공연은 약 2시간 이상 지속되고, 입구의 리셉션 바에서 시작해 바·뮤직·예술적 공간까지 포함하는 대규모 체험으로 이어진다. 티켓 종류는 일반 입장권 외에도 경우에 따라 VIP 티켓이 있어 전용 라운지나 음료가 포함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예매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참고하면 보다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했다:


미리 예약하기: 공연은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받고 있어 인기 있는 날짜는 빠르게 매진될 수 있다. 특히 주말 공연은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빨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편한 복장과 준비: 공연 공간은 여러 층과 계단을 포함하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과 닫힌 신발이 권장된다.


공연 규칙 숙지: 공연 구역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되며, 핸드폰은 지정된 보관함에 맡기는 등 규칙이 있다 했다. 과도한 대화나 촬영은 공연 흐름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공공교통 이용: 밀레나리스(Millenáris)는 트램·버스·지하철(2호선)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공연 전후 다른 문화 활동과 함께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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