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아웃 ‘2026 세계 최고 도시 50’ 평가… 전년 대비 33계단 상승
- 사계절 축제·문화활동·높은 시민 만족도, 서울 도시 매력으로 주목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경쟁하는 글로벌 도시 평가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도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서울시는 영국 글로벌 문화·여행 미디어 타임아웃(Time Out)이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도시 50(The 50 best cities in the world in 2026)’에서 서울이 종합 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42위에서 33계단 상승한 결과로, 서울이 해당 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번 평가는 세계 15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약 2만4천 명의 시민 설문과 100여 명의 도시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음식, 문화, 생활비, 행복도 등 총 44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다.
타임아웃은 서울의 강점으로 사계절에 걸쳐 다양한 즐길거리와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 환경과 활기찬 라이프스타일, 높은 시민 만족도를 꼽았다. 특히 봄의 벚꽃, 여름과 가을의 음악·문화행사, 겨울철 스케이트 등 계절별로 특색 있는 문화 경험이 가능한 점이 서울의 경쟁력으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을 비롯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한강 페스티벌, 가을·겨울 시즌의 어텀·윈터 페스티벌 등 사계절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서울시 축제 참가 인원은 2022년 약 8만 명에서 지난해 약 130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나며 서울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베이커리 투어, 개성 있는 카페와 디저트 문화, K-팝을 비롯한 음악·공연·전시 등 활발한 문화활동 역시 서울의 주요 매력 요소로 언급됐다.
시민이 체감하는 높은 도시 만족도 역시 서울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됐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서울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답해 서울 시민 다수가 도시 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최고 도시 1위는 멜버른이 차지했으며, 2위 상하이, 3위 에든버러, 4위 런던, 5위 뉴욕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9위에 올라 아시아 도시 가운데 상하이와 방콕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최근 다양한 국제 평가에서도 도시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일본 모리재단이 발표한 ‘세계도시경쟁력지수(GPCI)’에서는 2020년 8위, 2023년 7위를 거쳐 지난해 6위에 올랐다. 또한 영국 ‘삶의 질 연구소(Institute for Quality of Life)’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평가에서도 시민·거버넌스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세계 6위 도시로 평가됐다.
서울 시민의 삶의 만족도 역시 상승하는 추세다. 서울시가 실시하는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서울 시민 행복지수’는 2021년 6.27점에서 2024년 6.54점으로 상승했으며, ‘서울 시민으로서의 자부심’ 역시 같은 기간 64.1점에서 68.6점으로 높아졌다. 외국인 거주자의 행복지수도 7.04점에서 7.19점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도 서울은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4년 연속 1위,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레저 라이프스타일 어워즈 1위,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도시 1위 등 다양한 국제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 주요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국제 평가 결과를 서울의 문화적 역동성과 글로벌 관광 매력이 확산되는 흐름으로 보고 문화·관광 콘텐츠와 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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