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5주차 교육이 지난 30일, 여의도 FKI TOWER(전경련회관) 가넷홀에서 열렸다.
이날 1부 강의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김준기 교수가 'AI and Statecraft: 성장과 전환의 관점'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AI 전환의 의미와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국가 및 기업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AI 전환의 의미.. 경제 성장 구조의 변화
김 교수는 AI 전환을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경제와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과정으로 설명했다. 전환은 기술 적용을 넘어 생산 방식과 조직 운영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700년대까지 세계 경제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0.1% 수준이었으며, 산업혁명 이후 약 350%의 성장 확대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1980년대 10%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점차 낮아져 현재는 1~2%수준"이라고 덧붙였다.
AI의 특징으로는 빠른 학습과 발전 속도가 언급됐다. 김교수는 "AI가 AI를 코칭하고 상담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구조가 기술 변화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확산 속도 측면에서, ChatGPT는 출시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아이폰(8년) 인터넷은(7년), 페이스북(4.5년)과 비교되는 수치다.
경제 성장률 변화... "2배 확대 가능성"
김 교수는 AI 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경제 성장률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도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국가 경제성장률이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AI가 인간이 수행하는 업무의 약 30%를 대체할 경우 연간 20% 수준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AI는 시간 제약 없이 지속적으로 투입될 수 있고, 스스로 학습을 통해 성능이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는 수익 구조와 학습 능력 측면에서 점진적인 증가가 아닌 기하급수적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 창출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환의 조건... 유연한 조직
AI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조직과 제도의 유연성이 제시됐다. 김 교수는 “전환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이라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등은 고용과 해고가 비교적 유연한 노동 환경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가 기술 변화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동시장 변화와 생산 구조
AI 확산은 노동시장과 생산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됐다. 김 교수는 “기존에는 생산물의 분배가 노동과 자본 간 약 50대 50 구조였으나, AI 도입으로 노동 일부가 대체되면서 자본 비중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논의로 로봇세, AI세, 기본소득 등이 언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적용 방향... AI와 제조업 결합
김 교수는 한국의 AI 활용 전략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과의 원천 기술 경쟁보다는 제조업과 AI를 결합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와 기존 산업을 결합하는 ‘AIx’ 전략이 주요 적용 방향으로 제시됐으며, AI는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며 구조적 변화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AI의 확산과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각 국가와 기업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와 조직의 유연성을 갖추고, 산업 특성에 맞는 전략을 통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과정 운영 전반에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적용해 지속가능한 교육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회용 종이컵 대신 목재 다회용 컵 사용 ▲일회용 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용기 활용 ▲프린트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자료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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