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박 6일간 제주 해안 87km 걸으며 해양쓰레기 수거…남방큰돌고래 서식지 보호 캠페인 전개
전국의 대학생 100명이 제주 해안을 걸으며 해양환경 보전에 나서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2026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이 오는 8월 20일부터 25일까지 5박 6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스포넥트(SPONECT)와 도담스튜디오(DODAMSTUDIO)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제주 연안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장정에 앞서 7월 12일 수원청소년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사전 오리엔테이션(OT)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팀빌딩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비치대장정'은 지난 2020년 시작된 대학생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대한민국 해안선 약 1,190km를 매년 87km씩 나누어 걸으며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의 상징인 87km는 1965년 미국 흑인 참정권 운동의 상징적 사건인 '셀마 대행진'에서 착안한 거리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은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참가 대학생들은 제주 해안을 따라 하루 평균 15~20km씩 걸으며 총 87km 구간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완주자 전원에게는 87km 완주 인증서와 함께 봉사활동 20시간이 인정된다.
이번 대장정에는 용인대학교 장경태 교수가 행군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지원하며, 다큐멘터리 및 공익활동 사진작가인 김상준 작가가 사진 멘토로 함께해 환경보호 활동의 기록과 의미를 담아낼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기업과 지역사회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irecipe, ULTIMO, REGROUND, OSEQUE, Idden 등 기업들이 물품과 활동을 지원하며, 제주느티나무라이온스클럽과 표선청년회 등 지역 단체도 후원에 참여해 청년들의 환경보호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제주 지역 친환경 기업인 도담스튜디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 주최·주관 기관으로 참여하며 지속적인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비치대장정을 이끄는 이연재 대장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환경보호 의지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제주 바다를 더욱 깨끗하게 만들고, 남방큰돌고래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해양생태계 조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넘어 청년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하고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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