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2026년을 '3·4·5 비전(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의 조기 달성과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가는 경제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 장관은 전날인 15일 진행된 2026년 하반기 재정경제부 업무보고 내용을 소개하며 하반기 경제정책의 핵심 방향을 국민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대한민국 경제는 전기 대비 1.8% 성장하며 OECD 국가 가운데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상반기 수출은 세계 5위, 증시는 세계 7위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러한 성과를 국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장관은 하반기 경제정책의 첫 번째 과제로 물가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에서 관리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성장동력 확충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부는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세제·재정·공공 부문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종합형 국부펀드 확대 개편, 한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청년 일자리와 창업 30만 개를 창출하고, 저소득층 근로장려금(EITC) 지원 확대, 소상공인 아이디어 사업화 패키지 지원, 중소기업 세제지원 점감구간 신설 등을 통해 취약계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구 장관은 원화 국제화 추진과 함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하고, 조세·재정·공공 부문의 구조개혁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도 주요 정책으로 포함됐다. 정부는 '5극 3특' 성장엔진을 발굴·선정하고 지방 우대 정책을 확대해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재정경제부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구 장관은 "세법 개정과 공공기관 경영정보 분석 등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 재정경제부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함께 성장과 민생, 지역균형발전, 디지털 행정을 동시에 추진해 '3·4·5 비전'을 조기에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경제운용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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