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어르신들의 환경 실천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서울 가드닝 크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권익증진 서포터즈 어르신 10명이 지난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시 방문형 정원교육 프로그램인 '2026 서울 가드닝 크루'에 참여해 복지관 내 치유정원을 조성하고 서울숲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가드닝 크루'는 어르신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며 정원문화를 체험하고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서울시가 선정한 5개 노인복지기관에서 운영됐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원예 체험을 넘어 환경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앞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도봉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역 안전정보 확인, 올바른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친환경 실천 방법을 익혔다.
가드닝 프로그램은 총 4회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초기 1~2회기에서는 복지관 내 유휴공간을 점검하고 정원 조성 계획을 함께 수립한 뒤 수국과 맥문동 등 다년생 식물을 직접 심고 다양한 정원 오브제를 설치했다.
이어 3회기에서는 멀칭(Mulching)을 통한 토양 수분 유지와 잡초 억제 방법, 가지치기 등 전문적인 정원 관리기술을 배우며 식물 관리 역량을 높였다. 참여자들은 식물의 생육 상태에 따른 관리법을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 4회기에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숲을 방문해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다양한 테마정원을 둘러보고, 서울 가드닝 크루가 조성한 거점 정원을 견학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권익증진 서포터즈 김순선(70) 어르신은 "이론으로만 배웠던 친환경 활동을 직접 복지관 정원을 가꾸며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뿌듯했다"며 "전문적인 가지치기와 멀칭 방법까지 배우면서 앞으로도 정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주 도봉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이 환경교육을 일상 속 실천으로 연결하며 스스로 복지관 환경을 변화시키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권익증진 서포터즈가 노인인권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환경 실천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공동체 활동과 사회참여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과제를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연결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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