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대형산불 위험 경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건조주의보가 발령되고 강풍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산불의 위험성이 고조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15일, 경북내륙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전국적으로는 순간 최대 15m/s∼25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산불 발생위험 지수와 낙엽의 수분함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강수의 양이 적어 산불 예방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나타났고, 경북지역의 위험 지수는 70점 이상의 높은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산불 발생과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낙엽의 수분함량을 예측한 결과, 전국(3.15∼3.17) 평균은 10% 수준이나 경북 일부 지역은 7% 이하로 급격하게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경북지역에는 강수량이 낮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수분함량이 15% 이하인 낙엽은 35% 낙엽과 비교했을 때 발화율이 약 25배 높아지면서 일 평균 7∼12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산불확산에 바람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험‧분석한 결과 6m/s의 속도로 바람이 불면 무풍일 때보다 산불확산 속도가 최대 26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울진 산불 등 피해 면적이 넓은 대형산불은 대부분 건조한 날씨와 강하게 부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풍에 의해 산불확산이 빨라지게 되면 불이 나무의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으로 옮겨붙는 수관화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산림의 상단부를 빠르게 태우며 지나가기 때문에 산불의 확산을 더욱 가속화하는 원인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권춘근 박사는 “강풍이 불면 사소한 불씨로도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산림 인접 지역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태우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위”라 전하면서 “한순간의 실수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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