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순서는 위성백 국민대학교 경영학부 특임교수의 '기업경영과 기본 회계' 강의 주제로 시작했다. 위성백 교수는 제9대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을 역임했다.
이날 위성백 교수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분석 방법 ▲활동성 분석 ▲기업의 분식회계 사례 ▲ESG경영과 기업회계 에 대해 강의했다.
위 교수는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론적 설명이 아닌, 게임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과정의 재무상태를 원우들과 함께 파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원우들과 함께 직접 경영인이 돼서 회사에 필요한 자본금부터 현금, 비유동부채, 유동부채, 유형자산, 무형자산, 투자금융자산 등을 채워나가며 개념을 이해시키고 재무상태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강의를 이끌었다.
위성백 교수는 "이 7가지만 채워줘도 재무상태표가 반 이상은 채워진 것이다."며, "나머지 재고자산과 매출채권 투입을 채우면 재무상태표가 완성되며, 이 부분이 회계 공부를 하게 될 때 실제로 많이 언급되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활동, 투자활동이 재무상태표에 영향을 미치고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영업활동은 재무상태표와 함께 손익계산서도 만들어진다"고 덧붙이며 영업활동에 따라 표를 만들어갔다.
손익계산서 표를 설명할 때는 "예를들어100억을 주고 기계를 사서 4년 후에 가치가 0으로 된다고 가정하면 1년마다 25억이 감가상각하게 되는데 이는 손익계산서와 함께 재무상태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며 표를 활용해 이해를 도왔다. 또 "이 표가 만들어졌으면 각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 유동성, 활동성 분석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기업의 안정성, 유동성, 활동성 분석법
위성백 교수는 "회사가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갚아야 하는 부채를 갚을 수 있는 회사면 안전한 회사로, 재무상태표에서 부채와 자본의 비율인 '부채 비율'이 회사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동성 있는 회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1년 이내 갚아야 되는 유동부채를 현금과 매출채권으로 갚아낼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면 되고 유동성을 평가하는 지표는 당좌비율이다."고 언급하며 함께 만들어진 표로 유동성을 분석했다.
또 활동성 분석을 중요하게 설명하며, "매출채권을 원활하게 회수하여 매출액을 만들어 내면 회사가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활동성 분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회전율, 총자산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 재고자산회전율을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업 분식회계
위성백 교수는 재고자산을 이용하여 분식회계가 이루어지는 과정과 그 영향도 보여주었다. 그리고 "활동성 분석을 할 줄 알면 기업의 분식회계도 잡아낼 수 있다."고 언급하며 2003년 분식회계로 상장 폐지됐던 한 회사를 예시로 언급했다.
분식회계는 손실도 이익으로 만들 수 있는 개념으로 모 회사가 매출을 부풀리기 위해 세금계산서 발급을 허위로 하는 등 징역 15년에 벌금 520억 원의 중형 선고를 받은 보도영상을 보여줬다.
또 "분식 회계를 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이 있는데, 예를 들어 매출채권을 계산해봤을 때 6.6에서 1로 뚝 떨어진 경우는 비정상적이다. 매출채권을 회수하지 못 하고 있거나 분식회계를 하고 있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폐지된 모 회사의 경우 "매출원가, 매출액도 올라가고 재고자산도 올라가는데 실제 재고자산 회전율을 계산해보니 7.6에서 2.3으로 뚝 떨어져있었다."고 설명하며 "이 회사의 매출채권 회전율과 재고자산 회전율을 봤다면 투자 해서는 안 되는 거였다." 고 덧붙였다.
강의를 들은 한 교육생은 "강사님께서 매출 채권 회전율을 중요시여기셨는데,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매출 채권 회전율이 8정도 됐다가 4로 떨어지면 강사님은 어떻게 분석하실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위 교수는 "8에서 4로 떨어지는 정도는 괜찮다. 실제 사례에서 보여준 것처럼 7에서 2로 떨어지는 것은 진짜 위험하지만 8에서 4 정도는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전공자는 아니기 때문에 매출 채권 회전율 다음에 재고자산 회전율 이 두가지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고, 여유가 있다면 자본 회전율도 생각해보시라"고 답했다.
한편,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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