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9회차 교육이 2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9회차 수업은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의 ‘ESG투자와 기업의 대응’ 강의로 시작했다. 그는 ‘ESG란 무엇인가?, ESG투자의 원칙 & 전략, ESG투자가 시장을 이길 수 있나?, 기업거버넌스(‘G’)란 무엇인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에 대해 강의했다.
류영재 대표는 “ESG가 투자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ESG투자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한다”며, “ESG라는 것은 투자 업계로부터 확산돼서 기업에 영향을 미친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ESG투자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를 이해하시는 것은 굉장히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대표는 “사회 책임을 하면서도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회투자책임’이라는 말을 형용모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투자책임(부제:사회적혁명)이라는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고, 사회책임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ESG투자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ESG경영을 위한 투자의 세 가지 스펙트럼을 언급했다. 이익을 우선시 하지만 사회적 가치가 마이너스인 투자가 가장 왼쪽에, 돈은 조금 벌거나 못 벌수도 있지만 사회적 가치가 플러인 투자가 가장 오른쪽에, 당장 돈은 덜 벌지만 사회적 가치가 플러스이고, 장기적으로 큰 돈을 벌 수 있는 투자가 양 극단의 중앙에 위치한다.
류영재 대표는 중앙에 위치한 것이 ESG투자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탄소저감 기술, 환경 부하 저감, 인적 자본 투자, 이해관계자 관계 관리, R&D 파이프라인, 혁신역량, 종업원 복지, 여성 인재 육성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기업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고, 과거의 이해관계자에 비해 오늘날의 이해관계자가 기업을 더욱 세밀하게 보기 때문에 ESG는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됐다”며, “ESG성과에 따라 기업의 가치도 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흔히 ESG투자를 착한 투자라고 말하는 이유는 윤리투자에서 시작을 했기 때문이다. 윤리투자에서 사회책임투자로, 사회책임투자에서 ESG투자로 변천해왔다”고 말하며, ESG투자가 단순 윤리투자가 아님을 강조했다.
또, ESG투자에 대해 “오늘날의 ESG투자는 장기적인 투자과정에서 기업의 재무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장기투자 지향, ESG반영, 주주권 강화”의 ESG투자의 핵심원칙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거버넌스 문제에 대해서 류 대표는 “ESG문제를 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거버넌스 문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기업의 거버넌스 문제를 생각하려면 '기업의 목적은 무엇이며,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인 고민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거버넌스는 주주뿐 아니라 직원, 소비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가 특히 중요하다. ESG는 장기적 관점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주주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배려하면서 주주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ESG관점의 거버넌스다”라고 기업 거버넌스에 대해 정의했다.
그는 ESG에 대한 5가지 제언을 했는데, 아래와 같다.
▲ESG는 CSR 시즌2가 아님을 유념하자.
▲한국 맥락에 맞는 ESG 이슈에 천착해야 한다.
▲이사회가 ESG경영을 직접 챙겨야 한다.
▲IR파트의 ESG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섹터별로 섬세하고 구체적인 ESG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기업이 ESG경영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류 대표는 “ESG를 시작할 때 투자자 관점에서 살펴봐라. 수백개의 섹터를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상관관계가 있는 지표부터 성과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의 자원을 바탕으로 내부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고 답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15주간의 과정 동안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다.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하는 1회용 종이컵, 일회용 나무젓가락, 물티슈, 비닐 포장, 플라스틱 용기, 종이 교재 등은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찾아볼 수 없다.
특히, 과정 동안 ▲일회용 종이컵 대신 CXP 목재 나무 컵 사용하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하기 ▲물티슈와 냅킨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비닐이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용기 사용하기 ▲ 프린트된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강의자료 사용하기 등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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