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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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항만 물류 운송에 투입된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 = XCIENT Fuel Cell]

 

현대자동차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수소전기트럭 사업 본격 전개에 나선다.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과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 California Energy Commission)에서 주관하는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오클랜드에서 진행된 출범식에서 현대차를 비롯한 미국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 비영리단체 CTE(The Center for Transportation and the Environment),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 등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2021년 해당 프로젝트의 친환경 상용트럭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된 후, CTE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 수소 벨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 

 

현대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대형트럭(XCIENT Fuel Cell) 30대를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 산하 트럭 운송 사업자인 'G.E.T Freight'에 공급했다.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및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는 트럭 운송사에 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대의 리스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서부지역의 트럭 전문 서비스 업체인 'Papé'는 차량 정비 및 서비스를 맡고 있다.

 

아울러 최근 'FEF(First Element Fuel)'가 오클랜드 주에 하루 최대 200대의 대형 수소전기트럭 충전이 가능한 첫 수소충전소를 완공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며,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 구축 - 수소 - 전기트럭 공급 - 리스 및 금융 서비스 지원 - 차량 운영 - 사후관리'를 아우르는 진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으로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CTE에 따르며,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으로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2028년까지 디젤 트럭 대비 약 2만 400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활용해 향후 북미 친환경 상용차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TAG(Targeted Airshed Grants)' 프로그램과 연계해 올해 상반기부터 캘리포니아 수소전기트럭 5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켄라미레즈(Ken Ramirez) 현대차 글로벌사용&수소 사업본부 부사장이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현대차의 수소 사회 비전 실현에 중요한 발걸음이 됐다."며, "해당 프로젝트는 오늘날 운송업계에서 청청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성과이고 항만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위한 토대 중 하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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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북미서 '수소전기트럭' 사업 본격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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