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최신 ESG트렌드' 주제로 강의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14회차 교육이 지난 13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 홀에서 열렸다.
2부 순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ESG경영 연구소 김동수 소장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최신 ESG트렌드' 주제로 강의가 열렸다. 이날 김동수 소장은 ESG어원 및 유행하게 된 계기, ESG규제화, 경영진의 책임과 규제에 관해 강의했다.
그는 먼저 "ESG는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니즈로 인해 만들어진 기업 용어로, ESG개념이 정립되기 전부터 '지속가능한발전'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담론되어 왔다."면서, "지구와 인류 사회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단순히 이윤 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전제로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속가능경영 개념이 생겨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ESG어원'은 1994년에 기업이 경제적, 환경적 책임을 필수적인 요소로 받아들이고 1995년을 기점으로 금융기관들도 지속 가능성을 도입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 경제 분야 제외 후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의 합성어가 탄생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ESG가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도이지만, 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ESG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도에 ESG가 폭발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이유로 '패러다임의 전환 이론(Paradigm shift, radical theory change)'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 현상은 기존 체제를 유지하려는 속성으로 인해 사회 시스템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이 더 이상 사회적 니즈와 변화의 현상을 담아낼 수 없을 정도로 사회적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그 틈을 타서 새로운 사회 시스템이 도래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강에 쓰레기를 버려도 정화력이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반복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이 더 이상 강을 복구할 수 없을 정도의 인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자연은 '회복 탄력성'을 잃게 되고, 자연을 다시 회복시키자는 사회적 니즈가 쌓여서 새로운 사회 시스템이 도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9년 미국 200대 대기업 최고 경영자로 구성되어있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기업은 단지 이윤창출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적 정당성을 전제로 이윤이 창출될 때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기업의 목적을 재정의하는 발표를 했다."며 이로 인해 실제 2019년을 전후해서 기업들이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더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였고 앞으로 많은 폐기물과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인권 침해가 존재하는 기업은 불리한 조건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안티ESG'에 관해서는 "안티ESG가 생겨난 것은 좋은 현상이며, 이는 ESG가 제도화 되어가는 강력한 시그널이다."고 표현했다.
이어서 "앞으로 ESG가 법 제도화가 되면 '탈 제도화 단계'에 진입하게 되는데, 그때는 더이상 ESG용어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고, 그 시기는 2035년 쯤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현재 모든 기업들에게 동일하게 ESG규제를 해왔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특정 기업의 규제 발의가 들어섰으며 앞으로는 제품 서비스 단계로까지 규제화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또 글로벌 ESG규제 매커니즘에 관해 "ESG규제의 3대 축으로 직접 규제의 증가,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 규제 확산, 정보 공시 규제가 있고 2025년에서 2029년 사이에 ESG공시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의무화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수 소장은 "상장 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ESG를 대응해야 한다."며, "2022년 12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시행 세칙 변경으로 상장 신청인 기업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를 위해 ESG경영 체계 구축 및 계획, 의사결정기구 조직 및 인력을 갖춰야 하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ESG가 일반화 되기 위해서 기업은 직원들이 ESG를 실천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강압적인 규정을 만들어 조직의 행동을 통제하기보다는 ESG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강의를 들은 한 교육생은 "한국에서 ESG수출규제의 방안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김 소장은 "웨일차트(Whale chart) 중 초기에 규제를 강하게 끌고간 뒤 나중에 규제를 완화시키는 방법과 매년 규제를 강화해 폐기물 규제를 강화시는 방법, 규제를 미루다가 막판에 규제를 급격하게 강화하는 방법 3가지가 있는데, 도달시기는 모두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 혁신을 강조하기 때문에 폐기물 규제는 가장 뒤로 미룰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15주간의 과정 가운데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하는 1회용 종이컵, 일회용 나무 젓가락, 물티슈, 비닐 포장, 플라스틱 용기, 종이 교재 등은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과정 동안 ▲일회용 종이컵 대신 CXP목재 나무 컵 사용하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사용하기 ▲물티슈와 냅킨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비닐이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용기 사용하기 ▲프린트된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강의자료 사용하기 등의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2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6월 20일에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3기 과정은 오는 9월에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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