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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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강의하는 임삼진 원장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5주차 교육이 지난 10일, 여의도 FKI TOWER(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열렸다.


이날 첫 번째 시간은 한국환경조사평가원 임삼진 원장의 '거버넌스 시대의 리더십' 강의로 시작했다. 


임삼진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실 민정국장, 이명박 대통령 시민사회 비서관, 롯데케미칼 상근고문, 롯데홈쇼핑 CSR동반성장 위원장, 녹색교통운동 사무총장, 녹색연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거버넌스 시대의 리더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미국의 심리학자 D.맥그레거가 제창한 X이론, Y이론을 통해 거버넌스 시대에 나아가야 할 리더십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X이론은 사람은 감독이 필요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동기부여의 수단이 돈이므로, 성과를 위해서는 압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Y이론은 사람은 책임감을 추구하며, 자기만족이 동기부여의 원천이 되며, 스스로 성과를 내기 위해 움직인다는 것이다. 


임원장은 X이론과 Y이론 중 동기를 부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Y이론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았다. 즉, 경영자가 어느 한 이론에 근거해 일정기간 구성원을 대하면 그 이론에 부합하는 행동을 보이게 되는데, 구성원이 게으르고 무능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대하면,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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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강의하는 임삼진 원장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이에 임원장은 “통치에서 협치로, 즉, government에서 governance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거버넌스(governance)란 국가의 통치 혹은 지배를 의미하는 'government'와 구별되며, 'governance'는 국가・시장・시민사회의 상호협력에 의한 협치(協治) 혹은 공치(共治)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람시(Antonio Gramsci)가 원형을 제시한 이래, 하버마스(Jurgen Habermas), 코헨(Jean Cohen)과 아라토(Andrew Arato) 등에 의해 세련화, 우스노우(Robert Wuthnow) 등에 의해 구체화 된 3섹터 모델을 들며 거버넌스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오늘날에는 국가・시장・시민사회 3섹터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국가와 시장 바깥에 시민사회를 하나의 섹터로 설정하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관계로 구성된 시민사회의 생활과 제도를 독립된 영역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시장・시민사회는 서로 밀접하게 상호작용을 하고, 각 섹터는 서로 영향을 끼치면서 견제하기도 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통치에서 협치로의 전환은 역사적, 시대적, 사회적 변화와 흐름이 응축된 것으로 보아야 하며, 협치 시대에 통치 방식으로 일한다면 저항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긴 어렵지만 우리의 선택이 과거를 향한 것인지 미래를 향한 것인지를 깨달아야 한다”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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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질문하는 교육생의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강의를 들은 한 교육생은 “거버넌스 시대의 리더십에 관한 방향성에는 모두 동의한다. 그러나 government에서 governance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은 government를 절대적으로 배제하자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임원장은 '거버넌스란 상호의존성, 자원 교환, 게임의 규칙, 국가로부터의 상당한 자율성을 특징으로 하는 자체 조직화 및 조직 간 네트워크를 의미한다'는 Rhodes R. A. W. 의 주장을 들어 “거버넌스는 자율성이 중요하지만 게임의 규칙이 필요하다. 즉, government는 무조건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거버넌스의 방향성을 추구하자는 것이고, 적당한 규칙과 지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15주간의 과정 동안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는 일회용 종이컵 및 나무젓가락, 물티슈, 비닐포장, 플라스틱 용기, 종이 교재 등은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과정 동안 ▲일회용 종이컵 대신 CXP목재 나무 컵 ▲일회용 나무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물티슈와 냅킨 대신 손수건 ▲비닐이나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프린트된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강의자료 사용하기 등으로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오는 12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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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5주차, 한국환경조사평가원 임삼진 원장 초청 강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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