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쓰고 버린 플라스틱... 분해에 걸리는 시간 450년
국내에서 사용되는 음료 페트병의 평균 사용 기간은 단 4일에 불과하지만, 분해되는 데는 무려 450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3개 중 1개가 음료 페트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지속된다면, 쓰레기 문제는 점점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그린피스는 국내 음료 기업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포장재 도입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음료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재사용 포장재 이용 ▲리필 및 재사용 시스템 적극 도입 ▲플라스틱 생산 감축 및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동의 등의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기업이 재사용 시스템을 도입하면 소비자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과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시민들의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2025년까지 50만 명의 서명을 모아 시민들의 요구를 음료 기업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그린피스와 시민들은 2016년 미세플라스틱 규제 서명 운동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원료로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도록 이끌어냈으며, 2020년에는 ‘용기내 캠페인’을 통해 롯데마트가 아시아 대형마트 최초로 플라스틱 감축을 선언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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