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아시안 패러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과 대회 관람객의 안전 및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준비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외교부와 통일부, 국가테러대책위원회 대테러센터, 질병관리청,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패러게임 준비단'을 출범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비단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본 현지를 찾는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며, 아시아 45개국에서 약 1만5,000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약 1,10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아시안 패러게임에는 45개국 약 4,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대한민국은 18개 종목에서 선수단 약 300명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대회 준비 상황과 선수 지원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최 방식이 기존 국제종합대회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는 아이치현뿐 아니라 도쿄와 시즈오카 등 5개 협력 지구(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되며, 아이치현 내에서도 나고야시와 치타시 등 여러 지역으로 경기장이 나뉘어 운영된다.
또한 단일 선수촌 대신 컨테이너형 숙소와 크루즈선, 호텔 등을 활용한 분산형 선수촌이 운영되는 만큼, 정부는 지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행정 지원과 의료 서비스 등 선수단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람객 안전 대책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일본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인 만큼 이번 대회 기간에도 많은 한국인 관람객이 현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돌발 상황 발생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 지원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문화와 스포츠를 알리는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대회 기간 나고야 항구 인근 '라이브 나고야(Live Nagoya)'에 코리아하우스(Korea House)를 운영해 K-컬처와 K-스포츠를 소개하고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안 패러게임 기간인 10월 20일에는 각국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와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sPC)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개최해 국제 스포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강대금 체육협력관은 "국가대표 선수단이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안전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우리 국민들도 안심하고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발생 가능한 상황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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