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22(화)
 
1.png
⯅ BYD 에너지 스토리지의 Chess Plus [사진=BYD 에너지]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고, 전기자동차(EV)의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산업 전반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이자 BYD Company Limited(BYD Auto)의 에너지 사업 부문인 BYD 에너지 스토리지(BYD Energy Storage)가 상업용 및 산업용(C&I) 차세대 에너지 저장 시스템 ‘Chess Plus’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Chess Plus는 셀-투-시스템(CTS) 보호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된 고성능 ESS다. 핵심에는 세라믹 단자를 장착한 ‘두꺼운 블레이드 배터리(Thick Blade Battery)’ 셀이 있어 누출 위험 없이 내식성이 뛰어나며, -25℃에서 55℃의 극한 온도, 260% 과충전 등의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2시간 내화성 배터리 케이스, 에어로졸 화재 진압 시스템, AI 기반 위험 예측 알고리즘 등이 포함돼 열 이상을 사전 감지할 수 있어 안전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오늘날, 단순히 전기를 저장하는 기능을 넘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에너지 운용이 가능한 ESS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Chess Plus는 고성능 에지 컴퓨팅을 통해 실시간 SOC(충전상태) 최적화 및 장애 예측이 가능하며, 스마트 강제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병행하는 듀얼 모드 냉각 시스템을 통해 시스템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설계는 부품 수명을 최대 30% 연장시키고, 보조 전력 소비를 20%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BYD 에너지 스토리지의 Wang Xiaoye 박사는 “인공지능 시대, 전력 수요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셀 수준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Chess Plus는 BYD의 17년 에너지 스토리지 기술력과 혁신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BYD는 실제로 중국 장쑤성의 상업 시설에 ESS를 적용해 하루 두 번의 충방전 사이클을 통해 연간 3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 단 3년 만에 투자 회수를 달성한 바 있다. 이처럼 Chess Plus는 EV 충전 허브, 산업 단지, 마이크로그리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효율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에너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AI 기술 확대와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인해 에너지 소비 패턴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전력 생산만이 아닌, 스마트한 전력 저장 및 운용이 가능한 ESS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BYD의 Chess Plus는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댓글 0

  • 3273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AI·전기차 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 ‘BYD Chess Plus’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해답될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