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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뷰티 그리고 소셜 미디어... 마이스페이스에서 AI까지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9.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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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과 뷰티 그리고 소셜 미디어 [사진= Snack Toronto]

 

패션과 뷰티 산업은 지난 20여 년간 소셜 미디어의 흐름과 함께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해외 전문 매체 보그 비즈니스(Vogue Business)에 의하면 2000년대 초반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라이브저널(LiveJournal)은 개인이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장으로 자리 잡으며 패션·뷰티의 온라인 실험실 역할을 했다. 당시 블로그 문화는 ‘룩북’과 ‘스타일 노하우’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발전해 초기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또한 BBC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튜브의 등장은 패션과 뷰티에 영상 기반의 ‘튜토리얼 경제’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미셸 판(Michelle Phan)과 같은 초기 뷰티 유튜버들은 메이크업 방법과 제품 리뷰를 공유하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선구자가 되었고, 일부는 직접 브랜드를 창업하며 산업 내 영향력을 확장했다.


한편 보그 비즈니스는 2010년대 인스타그램이 ‘이미지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의 소통 방식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와 쇼핑 기능은 소비자가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로 이어지도록 만들었으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스냅챗과 로레알(L’Oréal)의 AR 기술은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레알이 인수한 모디페이스(ModiFace)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가상으로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이는 구찌 등 명품 브랜드의 AR 신발 체험과 같은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확장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틱톡의 급부상을 강조했다. 짧은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틱톡은 ‘#TikTokMadeMeBuyIt’과 같은 해시태그를 통해 폭발적 소비 문화를 형성했다. 브랜드들은 틱톡샵과 챌린지를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바이럴을 일으키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또한 맥킨지에 의하면 최근 패션·뷰티 업계는 AI를 통해 디자인, 제품 추천, 마케팅 자동화 등에서 혁신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창작 속도를 높이고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알고리즘 편향, 지적재산권, 브랜드 정체성 유지와 같은 새로운 과제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패션·뷰티 산업은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그 비즈니스와 맥킨지 분석에 따르면, ▲실시간 개인화된 AI 추천과 가상 시착 ▲헬스케어와 결합된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스토리텔링 중심의 경험 설계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패션·뷰티 산업은 마이스페이스(MySpace)에서 시작해 틱톡(TikTok) 그리고 AI에 이르기까지 플랫폼 변화에 따라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는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소비자 신뢰와 창의성을 지키는 수단으로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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