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학술지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루 식사 시간을 8시간 미만으로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이 심장 질환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과 중국 연구진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만 명을 추적·분석했으며, 하루 식사 시간을 12~14시간으로 분산해 섭취하는 집단과 비교했을 때 8시간 미만의 짧은 식사 창구를 가진 사람들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분석에서는 이 위험이 135%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이 연구는 참가자들의 24시간 식이 회상 자료를 토대로 평균 식사 시간을 계산하고 이를 국가사망지수(NDI)와 연계해 사망 원인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자들은 성별, 연령, 체질량 지수(BMI), 생활 습관 등 다양한 변수들을 보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식사 시간대와 심장 질환 사망 사이의 강한 연관성이 여전히 확인된다고 보고했다.
다만 연구진은 여러 한계점도 인정했다. 참가자들의 식사 시간 데이터가 단 두 차례의 식이 회상 조사에 의존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식습관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고 식사 시간이 아침 중심인지 저녁 중심인지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과 해석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또한 자기보고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과 섭취 음식의 질, 사회경제적 요인 같은 교란변수를 완벽히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심장·영양학 전문가들은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이나 대사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단기 연구 결과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번 결과만으로 간헐적 단식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간헐적 단식을 신중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연구는 간헐적 단식이 단기적인 체중 감량 전략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관찰연구 특성상 인과관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보다 정밀한 무작위 대조시험과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간헐적 단식을 무조건적으로 권장하거나 금지할 근거는 부족하지만, 특히 고위험군은 전문가와 상의하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제시되고 있다.
이처럼 간헐적 단식은 단순한 유행 다이어트가 아니라, 장기적 건강 결과와도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주제로 부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과학적 검증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참고자료1. Chen M. et al., Diabetes & Metabolic Syndrome: Clinical Research & Reviews (2025) — 시간제한 식사와 사망 연관 분석. ScienceDirect
2. American Heart Association(Heart.org) 보도: “Time-restricted eating may raise cardiovascular death risk” (2024). heart.
3. Sebastian SA. et al., Intermittent fasting and cardiovascular disease: A scoping review (2024). PubMed.
4. Kibret KT. et al., Intermittent fasting and cardiovascular risk (리뷰, 2025). PMC.
5. People, EatingWell 등 관련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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