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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최초 전 세계 규모 도난 문화재 가상 박물관 개관

  • 유연정 기자
  • 입력 2025.09.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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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최초 전 세계 규모 도난 문화재 가상 박물관 개관

 

유네스코가 2022년 MONDIACULT에서 발표한 이후 3년 만에 혁신적인 프로젝트인 ‘도난 문화재 가상 박물관(Virtual Museum of Stolen Cultural Objects)’을 공식 출범했다. 이 글로벌 플랫폼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 문화재 불법 거래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여 준다.


출범 행사는 오는 9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세계문화정책 및 지속가능발전회의(MONDIACULT 2025)’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박물관 건축가 프란시스 케레(Francis Kéré)가 가상 박물관의 공간과 기능을 안내하는 투어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기나 현장에 설치된 전용 스크린, 가상 현실(VR) 헤드셋을 통해 몰입형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 박물관은 전 세계 누구에게나 개방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박물관의 설계, 인터랙티브 도구, 디지털 자료, 교육 콘텐츠 등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플랫폼이 전 세계 관람객의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네스코 가상 박물관은 3D 모델링과 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회원국이 선정한 도난 문화재를 디지털로 복원하고 전시한다. 또한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와 증언을 담아 각 유물의 문화적·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환수 사례를 전시하는 별도의 전시실을 통해 국제 협력과 모범 사례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MONDIACULT에서 회원국들의 요청에 따라 개발되었으며,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프란시스 케레가 설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재정 지원과 인터폴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 이니셔티브는 동종 최초의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혁신과 교육, 국제 협력, 지역 사회 참여를 결합해 세계 공동 유산을 보호하고 문화재 약탈 및 불법 거래에 대응하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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