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통 미디어의 쇠락... 소셜·영상 플랫폼이 이끄는 2025 뉴스 생태계

  • 유서희 기자
  • 입력 2025.09.28 11:58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1.png
▲ 인터넷 매체의 급성장 [그래픽=ESG코리아뉴스]

 


2025년 현재 세계 뉴스 소비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수십 년간 사회 여론을 주도해 온 텔레비전, 신문, 뉴스 웹사이트 등 전통 미디어는 점차 영향력을 잃고 있으며 사람들은 점점 새로운 통로를 통해 세상 소식을 접하고 있다. 로이터 연구소(Reuters Institute)가 발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Digital News Report) 2025에 따르면 전통 뉴스 매체는 낮은 참여율, 구독 정체, 그리고 신뢰 부족으로 인해 대중과의 연결 고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소셜 미디어와 영상 플랫폼은 뉴스 소비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5년 처음으로 소셜 미디어와 영상 네트워크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비율이 텔레비전 뉴스와 뉴스 웹사이트 이용률을 넘어섰다. 


젊은 층에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18~24세의 44%, 25~34세의 38%가 소셜 미디어와 영상 플랫폼을 주요 뉴스 통로로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이용자들은 전통 매체보다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을 선호한다.


이와 함께 팟캐스트와 뉴스 크리에이터 그리고 인플루언서 중심의 대체 미디어 생태계가 등장했다. 미국에서는 팟캐스터 조 로건(Joe Rogan)의 방송이 전체 인구의 약 20%에 도달하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35세 이하 청년층의 22%가 뉴스 크리에이터 휴고 트래버스(Hugo Travers)의 콘텐츠를 접하고 있다. 


한국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매불쇼’ ‘뉴탐사’ 등이 기존 네거시 미디어를 넘어서 새로운 미디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젊은 인플루언서가 사회·정치 콘텐츠를 생산하며 여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한 뉴스 소비도 서서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 매주 AI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사람은 전체의 7% 수준이지만, 25세 이하에서는 15%까지 증가한다. AI는 뉴스 요약과 번역, 추천 기능 등에서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완전히 AI에 의존한 뉴스 생성은 투명성과 정확성, 신뢰성 측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뉴스의 진위와 신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라인 인플루언서와 AI 기반 뉴스는 허위 정보와 오보의 확산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로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뉴스에서 무엇이 사실인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동시에 전통 매체 브랜드는 여전히 사실 확인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플랫폼 중심 생태계에서는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 층은 네이버·카카오 뉴스보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을 먼저 확인하며 유명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가 시사·사회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이 흔해졌다. 


이에 따라 전통 언론은 플랫폼 친화적인 콘텐츠 생산, 영상과 오디오 중심의 다양한 뉴스 형식 도입, 팩트체크와 투명성 강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대, AI 활용과 윤리 기준 정립 등 다각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결국 2025년 뉴스 생태계는 전통 미디어의 권위가 약화되고, 소셜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중심의 분절된 뉴스 권력이 부상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전반의 여론 형성과 정보 유통 방식, 그리고 공공의 정보 접근성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 뉴스 소비와 제작의 패러다임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 ESG코리아뉴스 & www.esgkorea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아름다운 지구이야기②] 파도가 빚어낸 듯한 거대한 돌구슬, 뉴질랜드 ‘모에라키 볼더스’
  • 라이크라, 옥수수 기반 섬유 상용화…의류 산업의 탄소배출 저감·자원순환 확대
  • 오르카라우터, AI 검색 효율 높이는 ‘IndexRAG’ 공개…문서 간 관계 미리 분석
  • 세계 3분의 2 이상 사형제 폐지했지만…지난해 17개국서 사형 집행
  • 췌장암 발생 전 면역체계 깨운다…새로운 백신, 초기 임상서 가능성 확인
  • 이소영 중기부 장관 “가짜뉴스 형사조치”…온누리상품권 122억 의혹에 관리 책임도 주목
  • 2000년 전 청동 조각상에 남겨진 상처…고대 그리스 권투선수의 삶을 마주하다
  • 이재명 대통령 “폭언·욕설 차단은 소통 방해 아닌 진정한 소통 위한 조치”
  • 멜라니아 트럼프, AMD 리사 수 회장 국가과학훈장 수상 조명…“미래를 만드는 여성 리더”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전통 미디어의 쇠락... 소셜·영상 플랫폼이 이끄는 2025 뉴스 생태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