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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Index 2025: 일상 속에 스며든 인공지능, 변화의 가속화

  • 윤재은 기자
  • 입력 2025.09.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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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교통·기업 전반 확산… 미국·중국 경쟁 치열, 윤리와 정책 과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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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웨이모(waymo) 자율주행 자동차 [사진=waymo homepage]

 

스탠퍼드대학교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Stanford HAI)가 발표한 ‘AI Index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은 이미 우리의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의료, 교통,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는 단순한 연구·실험 단계를 넘어 실생활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의 삶과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AI 기반 의료기기 승인 건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만 223건의 AI 의료기기가 승인되었는데, 이는 2015년 6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AI는 영상 분석, 진단, 맞춤형 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조기 진단과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의료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도 AI의 활용은 눈에 띈다. 미국의 웨이모(Waymo)는 매주 수만 건 이상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의 바이두(Baidu)는 여러 도시에서 ‘아폴로 고(Apollo Go)’ 로보택시를 운영하며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상하이에서는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를 계기로 스마트 택시와 스마트 화물 운송을 아우르는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시범운영이 허가되면서 로보택시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업 분야에서도 AI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24년 기준 미국 기업의 78%가 AI를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민간 AI 투자액 역시 1,091억 달러에 달하며 특히 생성형 AI 분야에는 339억 달러가 집중 투자되었다.


글로벌 AI 경쟁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주요 AI 모델 수와 품질 면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AI 모델 기술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서 경쟁을 벌이는 동시에 AI 윤리와 정책 대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은 AI 관련 법안을 59건으로 늘리고 있으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은 연구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에서 AI 윤리 원칙을 선언하고 있음에도 실제 운영에 적용되는 비율은 낮아 윤리적 기준과 실질적 적용 사이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결국 AI는 우리의 건강, 이동, 업무 등 일상 영역에 깊숙이 스며들어 삶의 질 향상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동시에 기술 발전과 함께 윤리적, 정책적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이제 우리는 ‘AI를 활용할 것인가’의 단계가 아니라, ‘AI 시대에 인간으로서 어떤 가치를 지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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