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ios View ⑱] What’s squeaking in the grass of Comino... Malta’s smallest island
코미노(Comino)는 몰타 관광 안내서에서 자주 추천되는 여행지다. 실제로 이 섬은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공식 인구는 단 네 명으로 벨라(Vella) 가족 한 가정뿐이다. 코미노에는 맑고 깨끗한 물로 유명한 블루 라군(Blue Lagoon)이 있다. 섬의 크기는 불과 3.5㎢에 불과하지만 다이버들은 섬 주변 12곳의 다이빙 명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 작은 섬에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요새 유적도 남아 있다. 코미노는 몰타 섬과 고조(Gozo) 섬 모두에서 배를 타고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처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코미노는 인기를 끌며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25몰타 방문(2025 Visit Malta)에 의하면 2024년에는 “한 번에 블루 라군에 1만2,000명의 관광객이 몰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처럼 과도한 방문객 증가로 인해 코미노의 취약한 생태계가 훼손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25년 4월 말 코미노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은 사전에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는 방침이 발표되었다. 이는 블루 라군의 일일 관광객 수를 4,000명으로 제한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이 예약 시스템은 곧 중단되었다. 선박 운영자들이 법원에 시스템 중단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타임스 오브 몰타 2025(Times of Malta 2025)에 의하면 올해 블루 라군의 관광객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8월 22일로 방문객은 3,830명에 달했다. 2024년의 최대치와 비교하면 68% 감소한 수치다.
예약 시스템은 단독 정책이 아니라 ‘팀 블루 라군(Team Blue Lagoon)’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일일 방문객 수 제한 외에도 수영 구역 확대, 폐기물 관리 체계 개선, 새로운 위생 시설 설치, 그리고 단속 강화 등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9월 10일, 몰타 관광부 장관은 버드라이프 몰타(BirdLife Malta), 프렌즈 오브 어스 몰타(Friends of Earth Malta), 딘 라르트 헬와(Din l-Art Ħelwa) 등 환경 NGO 대표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는 폐기물 관리와 조류 보호 등 다양한 환경 이슈가 논의되었다.
코미노는 그 청정한 블루 라군과 독특한 자연 환경 덕분에 사랑받는 여행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동시에 과잉 관광으로 인한 훼손 위험에도 취약하다. 예약제 도입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섬의 고유한 매력을 잃기 전에 보호 조치가 절실하다. 다행히도, 정부와 여러 단체들이 코미노의 자연과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본 기사는 ESG코리아뉴스 말타 학생기자 카타르지나 마코프스카(Katarzyna Makowska)의 영문기사로 원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This article was originally written in English by Katarzyna Makowska, a student reporter from Malta for ESG Korea News. The original text is provided below.
[Coios View ⑱] What’s squeaking in the grass of Comino — Malta’s smallest island
Author: Katarzyna Makowska
Comino can often be found in tourist guides recommending places to visit in Malta. It is indeed an interesting place: The official population consists of a single family of four, the Vella family (Visit Malta, n.d.). Comino is home to the Blue Lagoon, which stands out with its clean waters. Even though the size of the island is just 3.5 km2, divers can choose from 12 diving spots around the island (Visit Malta, n.d.). Visitors can also find a piece of history on this tiny island: fortifications dating as far as the 17th century (Visit Malta, n.d.). One can easily reach Comino by boat from both Malta and Gozo islands.
Due to its uniqueness, Comino became a popular tourist destination. In 2024, as many as “12,000 tourists were recorded at the Blue Lagoon at any one time” (Visit Malta, 2025). Unfortunately, overflow of visitors has resulted in degradation of Comino’s vulnerable ecosystem. As a result, at the end of April 2025 it was announced that those who plan on visiting Comino would be required to book their slots on a website (Visit Malta, 2025). The goal was to restrict the number of tourists at the Blue Lagoon to 4000 (Visit Malta, 2025). The booking system was discontinued shortly after (Meilak, 2025). It was a result of a request calling for suspension of the system filed to the Court by boat operators (Meilak, 2025). The scheme has not been renewed. This year, the peak of tourism in the Blue Lagoon was recorded on the 22nd of August, with a surprising number of 3830 visitors (Times of Malta, 2025). Compared to the peak in 2024, the number of guests fell by 68% (Times of Malta, 2025).
The booking system is not a single measure but a part of a broader strategy of the Team Blue Lagoon (Visit Malta, 2025). Apart from control of the number of daily visitors, they also aim for extension of swimming zones, enhancement of the waste management system, new sanitation facilities and more efficient enforcement system (VisitMalta, 2025 ). Moreover, on the 10th of September, the Tourism Minister met with representatives of NGOs such as Birdlife Malta, Friends of Earth Malta and Din l-Art Ħelwa (Farrugia, 2025). Some topics discussed during the meeting included waste management and protection of birds (Matthew Farrugia, 2025).
Comino has gained popularity due to its uniqueness and clean waters in the Blue Lagoon. Unfortunately it is also susceptible to damage due to overflow of visitors. While the scheme to introduce slot booking has failed, it is still crucial to protect the island before its unique features are lost. Fortunately, it seems that there are other efforts undertaken by different organisations as well as the government of Malta to protect the island and its environment.
References:
1. Meilak, N. (2025). Court halts Blue Lagoon booking system just days after launch. https://www.maltatoday.com.mt/news/court_and_police/134778/court_halts_blue_lagoon_booking_system_just_days_after_launch
2. Farrugia, M. (2025). Tourism Minister meets NGOs on Comino for talks on protecting the island. Malta Today. https://www.maltatoday.com.mt/news/national/136940/tourism_minister_meets_ngos_on_comino_for_talks_on_protecting_the_island
3. Visit Malta. (n.d.). Comino & Blue Lagoon. Visit Malta. https://www.visitmalta.com/en/info/comino-blue-lagoon-malta
4. Visit Malta. (2025). New visitor booking system to protect Blue Lagoon’s environment. Visit Malta. https://www.visitmalta.com/en/info/blue-lagoon-visitor-booking-system
5. Times of Malta. (2025). Blue Lagoon’s busiest day saw 68% fewer visitors than last year’s peak, MTA says. Times of Malta. https://timesofmalta.com/article/busiest-day-blue-lagoon-saw-68-fewer-visitors-peak-day-last-year-mta.1115537
BEST 뉴스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⑨]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 이제는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 폭염은 소리없는 살인자 [사진=Ai, 남재철] 올여름도 어김없이 폭염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고온과 밤에도 식지 않는 열대야는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으며, 온열질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중국, ... -
[기고] 배우 유준상, ESG를 공부하다
[편집자주] 이 글은 배우 유준상 님이 제5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뒤, ESG에 대한 배움과 생각을 직접 작성해 ESG코리아뉴스에 보내온 기고문입니다. ▲ 유준상 배우 [사진출처=숨우주예술연구소] 나는 배우다. 오랜 시간 ... -
[윤재은 칼럼] 지금의 여름이, 인류가 경험한 가장 차가운 여름일지도 모른다
▲ 기사의 이해을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올여름, 우리는 40℃를 넘나드는 폭염을 경험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기온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에어컨은 생존을 위한 필수품이 되었고, 밤에도 식지 않는 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㉑ 공정거래법의 주요 내용과 발전 과정: 13개 법률로 완성된 공정 경제의 인프라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공정거래법의 주요 내용과 발전 과정: 13개 법률로 완성된 공정 경제의 인프라 [사진=Ai] 대한민국 기업 현장에서 '컴플라이언스'를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뼈대가 바로 공정거래법이다. 정식 명칭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인 ...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⑩]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사진=남재철, Ai] 올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고 있다. 유럽에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한 지역에서 ... -
[서평] 탄소 규제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 [서재익 박사 신간] 『더 약탈당하기 전에 읽어라』 [사진=남재철, 온프북스 & FN TODAY] 서재익 박사의 『더 약탈당하기 전에 읽어라』는 제목부터 상당히 도발적이다. ‘약탈’이라는 단어는 전쟁이나 식민지 시대를 떠올리게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약탈은 총과 군함...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
방사능 연구에 바친 삶… 과학계의 거장 ‘마리 퀴리’를 기리며
과학 계정 ‘월드 오브 사이언스(World of Science)’가 7일 공식 X를 통해 19... -
스크린 넘어 세계를 보살피는 연기파 배우, ‘UN 평화대사’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의 삶과 헌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자 인도주의 운동가인 샤를리즈 테론(Cha...
오피니언
more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⑪] 폭염의 시대, 가장 낮은 곳에 시원한 희망을 전하다
올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은 단순히 불쾌한 더위...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㉕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서 '사전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사고가 터진 후에야 대책을 마련하는 '사후 약방문' 식의 대응은 오랜 기간 ...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㉔ 산업별 공정거래법 위반 TOP 8: 우리 업종의 급소는 어디인가
공정거래법은 대한민국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기본 규범이지만, 실제 현장... -
[남재철의 기후&식량안보⑩] 기후가 휘두른 채찍, 복합재난에 대응해야 한다
올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위기의 새로운 얼굴이 나타나고 있다. 유...
기획 / 탐방
more +-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홋카이도서 ESG 탐방 프로그램 진행
제5회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이 지난 14일부터 17일... -
[인공지능 문명 리포트 ⑥] 기계는 왜 거짓말을 할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시대... -
[기계가 일하는 세상 ⑩] 24시간 멈추지 않는 무인 생산라인…공장은 잠들지 않는다
공장은 오랫동안 인간 노동의 상징이었다. 거대한 기계 소리, 반복되는 조립 ... -
[ESG탐방]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전시하다…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이 보여주는 도시 운영의 방향
상하이 도시계획전시관(Shanghai Urban Planning Exhibition Center)은 상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