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지능 시대를 향한 성장과 불확실성, 그리고 윤리적 성찰의 필요성 강조
제4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6주차 강의에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김준기 교수(서울대 기획부총장·국가미래전략원장)가 ‘AI and Rethinking Growth – 인공지능 시대, 성장의 의미를 다시 묻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AI 혁명은 산업혁명과 IT혁명을 모두 합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변화”라며 “AI가 인간의 인지 능력을 대체하고 스스로를 개선하는 단계로 진입하면 인류는 이전에 없던 수준의 경제 성장과 구조적 전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인간의 인지적 기능의 30%만 수행하더라도 연 20%의 성장률이 가능하다”며 “2028년부터는 AI가 스스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고, 이는 ‘두 번째 경제 폭발(Second Economic Explosion)’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AI의 급속한 발전이 노동시장과 자본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진단했다. “AI는 무한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대신, 부의 집중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AI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사회의 새로운 불평등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AI 산업은 이미 블랙홀처럼 다른 산업의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며 “AI가 제조업·바이오 등과 결합하며 성장하겠지만, AI의 편승 여부에 따라 산업 간 격차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역할 확대도 강조했다. “정부는 늘 사후 대응에 익숙하지만, AI로 인한 실업·복지·소득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수록 정부의 역할은 1.5배 이상 커질 것이고, 국가 자본주의적 개입이 불가피해질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AI 불평등과 기본소득제 도입 가능성, 저출산·고령화의 변화된 의미 등이 논의됐다.
김 교수는 “AI가 노동을 대체하면서 실업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정치적·사회적 안정성을 위해 기본소득제는 필수적인 제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또 “AI가 노동력 부족을 메우는 역할을 하면서, 저출산·고령화는 오히려 성장의 제약이 아니라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끝으로 “AI로 인한 고성장은 필연적이지만, 그만큼 불확실성과 변동성도 커질 것”이라며, “정부와 사회가 변화의 속도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혼란 역시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기술 발전과 함께 윤리·정책·거버넌스의 재정립이 필수적이며, AI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교육 과정으로, 현재 'ESG with Ai'를 테마로 4기 과정이 진행중이다.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는 친환경 실천도 이어간다. ▲일회용 종이컵 대신 목재 다회용 컵 ▲일회용 젓가락 대신 다회용 젓가락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대신 종이 도시락 ▲프린트 강의자료 대신 디지털 자료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속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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