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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민심 향배’와 대한민국 미래의 시험대

  • 권민정 기자
  • 입력 2025.12.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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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지난 6·3 대선 직후 실시되는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차 국정 운영의 민심 평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발생한 내란 사건 이후 분열된 민심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탄핵 찬성파’와 ‘탄핵 반대파’로 세력이 나뉘면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진영 전체의 재편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수 진영이 탄핵 찬성 주자를 전면에 내세운다면 선거 구도는 초박빙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민심의 향배가 향후 정치적 균형과 정책 추진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역 권력 선출을 넘어 중앙 정부 정책의 실제 작동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모세혈관’ 역할도 한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방 권력까지 확보할 경우, 입법부와 중앙권력에 이어 ‘풀뿌리 권력’까지 장악하는 효과를 가져와 향후 국정 운영 기반이 한층 견고해질 수 있다. 반대로 여당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으면 국정 추진 동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역대급 압승’을 재현한다는 목표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당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부산·울산·경북 등 험지까지 석권하며 17개 광역단체장 중 14곳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정권 안정론’과 내란 사건 관련 심판론을 결합해 민심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기록한 압승을 재현하려 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당시 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12곳의 광역단체장을 확보하며 반전을 이뤘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내란 몰이’와 입법 독주에만 치중하며 민생을 외면했다는 점을 부각해 심판론을 펴는 한편, 패배 시 보수 궤멸 위기감을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의 선거는 정치적 승부처로 주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후보군 간의 경쟁, 그리고 경기도에서 민주당의 강세 지역을 보수 진영이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지가 향후 민심 향배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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