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월 30일(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주산 한우·한돈 첫 수출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해 K-푸드 홍보에 나섰다. 또한 싱가포르 식품 관련 정부 당국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식량안보 협력과 농식품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와 K-라운지 개소식에도 참여했다.
한우·한돈, 싱가포르서 ‘뜨거운 반응’…초기 시장 공략 강화
제주산 한우·한돈은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싱가포르와 검역 협상이 타결되며 12월부터 현지 유통이 시작됐다. 수출 개시 한 달여 만에 싱가포르는 한우 수출 2위 국가로 떠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초기 시장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공식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 수출·수입업체, 현지 언론 23개사, 인플루언서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흑백요리사’ 등 방송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안성재 셰프는 행사에서 한우·한돈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한우는 별도의 소스 없이도 요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고기이며, 한돈은 싱가포르에서 먹을 수 있는 가장 신선한 돼지고기로 아시아 미식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서는 한우·한돈을 활용한 정찬 코스가 제공됐으며, 한우·한돈에 어울리는 전통주와 우리 과일 디저트가 함께 제공돼 K-푸드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식량안보 공감대 형성…한국산 농축산물 우선 검토 요청
송 장관은 같은 날 오전 싱가포르 식품청장 다미안 챈(Damian Chan)과 지속가능환경부 장관 그레이스 푸(Grace Fu)를 차례로 만나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를 공유하고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싱가포르가 식량안보를 위해 공급선을 다변화할 때 고품질의 한국산 농축산물을 우선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첫 수출된 제주산 쇠고기·돼지고기 외에도 국내 다른 지역의 쇠고기·돼지고기도 싱가포르로 수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양국 간 스마트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제안했다. 아울러 싱가포르가 추진 중인 임추강(Lim Chu Kang)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마스터플랜에 한국 스마트팜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라운지 개소식 참석…K-푸드 수출 거점공관 모범사례
송 장관은 2026년 K-푸드 거점공관으로 지정된 주싱가포르대사관이 주최한 K-라운지 개소식에 참석했다. K-라운지는 대사관 건물 2층 공간을 개방해 기업·기관 회의, 교민 모임, 문화·경제 행사, K-푸드 및 K-컬처 소개 등 ‘K-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열린 사랑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 장관은 현지 한인단체장, 공공기관장,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전시된 가공식품, 신품종 딸기(골드베리), 포도 등 신선 농산물과 전통주를 둘러보며 “K-라운지가 K-푸드 거점공관의 모범사례”라며 “현지에서 유망한 K-푸드를 K-이니셔티브와 연계해 효과적으로 홍보해 수출 증대에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바이어·외식업계 간담회…품질로 틈새시장 공략 필요
송 장관은 이어 현지 바이어와 한식당·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한류의 인기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졌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경쟁 상품과 차별화되는 품질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에 대해 “현지 수요에 부합하면서 경쟁력 있는 품목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물류 애로 해소, 할랄 인증, 유통매장 연계 판촉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싱가포르는 중요한 경제 동반자…협력 강화 기대
송미령 장관은 한우·한돈 홍보 행사 기념사에서 “싱가포르는 중요한 경제 동반자이며 식량안보 강화에 있어서도 향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푸드 수출과 함께 양국이 농식품 및 연관 산업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이 대통령 “공소청·중수청 출범, 새 형사사법체제 시작”…경찰개혁도 주문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두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 새로운 형사사법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주문했다. 권한과 책임이 커지는 경찰에 대해서는 외부 통제와 내부... -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16일 첫 한·중앙아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인프라, 시장 확대를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16일에는 5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
농지 전수조사에 커진 불안…정부 “투기와 농촌의 현실 구분하겠다”
▲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지 전수 조사에 대한 팩트 체크. [사진=농림수산식품부] 정부가 처음으로 전국 단위 농지 전수조사에 나서면서 농촌 현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거나 이웃... -
경기도,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에 ‘AI 자립비서’ 도입…안전·건강·일상생활 지원
▲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AI와 IoT를 활용해 안전·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AI 자립비서’ 사업을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자립지원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안전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과 ... -
우주에서 포착한 사우디 사막…모래언덕이 그려낸 ‘지구의 예술’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 [사진=Jessica Meir x]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능선이 굽이치고, 능선을 따라 생긴 그림자가 대지 위에 독특한 무늬를 만든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풍경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 -
사라지는 로힝야족의 마을, 폭력 피해 떠났지만 돌아갈 땅마저 잃는다
▲ UNHCR이 2026년 6월 공개한 콕스바자르 난민촌 항공사진 [사진=UNHCR] 미얀마에서 수십 년간 박해와 강제이주를 겪어온 로힝야족이 또다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이들이 살던 마을과 토지까지 사라지면서 향후 귀환할 수 있는 삶의 기반 ...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사람들
more +-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①] “내가 맡긴 돈은 어디로 갈까”…이상진 대표가 그리는 가치금융의 미래
[편집자 주] 세상의 변화는 익숙한 현실에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
인류의 달 착륙 뒤에 있었던 여성 과학자…마거릿 해밀턴, 90세로 별세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에는 보이지 ... -
오바마 “책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인생 바꾼 6권 다시 읽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들을 다시 펼친다... -
UN 인권사무소, 말리 원주민 지도자 우무 디코 조명… “기후 정의와 원주민 권리 향상에 앞장”
유엔 인권사무소(UN Human Rights)가 7일 저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말리 출...
오피니언
more +-
[강윤영의 사람을 살리는 콘텐츠] ② 불안의 시대,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정보를 만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 -
[이경미의 AI와 미래공간 ①] AI가 바꾸는 공간, 인간의 삶
사무실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과 함께 제안서를 작성하는 풍경은 이... -
[용석광의 컴플라이언스와 ESG] ㉜ CP 우수기업 인센티브 체계와 과징금 감경 규정: 준법경영이 가져다주는 강력한 재무적·행정적 혜택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는 상징적 포상이... -
[서정태의 ESG현장클리닉④] 중소기업의 공급망 ESG 평가대응, ESG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최근 ESG는 대기업이나 상장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 해외 바이어와 대기...
기획 / 탐방
more +-
[ESG탐방] 농업 생산지가 관광 자원으로… 홋카이도 ‘패치워크 로드’와 ‘팜 토미타’가 보여준 농촌 경관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와 나카후라노의 ‘팜 토미... -
[ESG탐방] 화산 지질이 만든 지하수의 흐름… 비에이 ‘시로가네 폭포’가 보여준 자연자산의 가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의 시로가네 온천 지역에는 화산 지질과 지하수가 ... -
[ESG탐방] 방재시설에서 관광자원으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홋카이도 비에이 ‘청의 호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정에 위치한 청의 호수(아오이이케·青い池)는 처... -
[ESG탐방] 아사히카와 디자인센터, 지역 산업을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연결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는 가구와 목공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홋카이도의 ...








